SBS가 파격적인 편성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SBS 측이 “평일 밤 10시 미니시리즈 편성을 깨고, 지상파 3사 최초로 ‘월화 밤 10시 예능’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SBS는 금토 밤 10시에 드라마를 편성, 화제작 ‘열혈사제’를 만들어낸 바 있다. 그간 공식처럼 유지돼 왔던 편성을 깨며 지상파 침체기에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그동안 평일 밤 10시대는 각 사 메인 드라마들의 각축장으로 인식되어 왔다. SBS는 변화하는 시청자들의 미디어 소비 패턴을 반영하고. 다양한 시청권 확보 차원에서 또 한 번의 획기적 편성을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새롭게 선보일 월화예능의 경우 기존 미니시리즈처럼 일주일에 2회 방영, 총 16부작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SBS는 여름시즌에 한해 월화 10시대에 또 다른 장르 차별화 편성전략으로 예능 프로그램 편성을 시도를 하는 것이다.

SBS 관계자는 “선진 방송시장인 미국에서도 여름 시즌엔 새로운 드라마를 런칭하기 보다 다양한 장르를 편성하는 추세”라며 “월,화요일에 새로운 편성을 시도해 다양한 시청자들의 니즈를 만나볼 것이며 여름 시즌 이후에는 다시 경쟁력 있는 월화드라마로 시청자를 찾아갈 것"이라 말했다.

이런 가운데 스포츠 서울은이서진과 이승기가 SBS 신규 월화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후크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인 두 사람이 SBS 파격 편성의 물꼬를 튼다는 것.

SBS 측은 이와 관련 싱글리스트와의 통화에서 “확정된 부분은 아직 아무것도 없다. 여름부터 월화 예능 편성은 맞지만,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논의 중인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