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원내대표가 5.18 진상규명 조사위원 후보 선정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사진=MBC 'PD수첩' 캡처

7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2019, 광주가 분노한 이유’를 부제로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북한군 개입설, 가짜 유공자설 등 수많은 거짓말의 진실을 파헤쳤다.

자유한국당이 추천한 5.18 진상규명 조사위원 후보인사들은 5.18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거나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법이 통과되기 전에 막아섰다가 법이 통과되니까 그 다음 스텝으로는 위원을 선임하지 않기로 했다가 그다음에는 선임된 위원의 면면을 바라보자면 진상규명이라는 법의 취지에 따른 활동을 방해하기 위한 것. 이동욱 전 기자 같은 경우에는 사실상 법률이 규정한 형식적인 요건도 만족하지 못한 분이거든요”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이 추천한 권태오, 이동욱 후보의 경우 해당 분야 5년 이상 종사라는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청와대는 조사위원을 다시 추천해달라고 했다. 그로부터 석달이 지났지만 자유한국당은 재추천을 하지 않고 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제작진에게 “청와대가 문제를 삼고 있다. 문제가 되는 후보는 하나도 없었다. 청와대가 요청한 부분이 있어서 여당도 우리도 후보 하나씩 바꿨다. 법도 바꾸기로 했다. 질문 자체를 내가 마치 논란이 되는 후보를 잘못 추천한 것처럼 얘기를 하면 제가 답변하기 싫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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