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그날들’이 서울 공연 폐막을 앞두고 배우들의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지난 27일 ‘필정학’으로 불리며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 내공을 보여준 ‘정학’ 역의 이필모가 가장 먼저 ‘그날들’의 마지막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슬프고도 아름다운 그대들의 삶을 응원하며”라며 마지막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윤무영’이라는 애칭을 받으며 뮤지컬 데뷔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준 ‘무영’ 역의 윤지성은 오는 3일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환한 미소와 함께 “그날들의 역사 속에 함께 해서 행복했다”고 인사를 전했다.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감정을 섬세하고 탄탄한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정학’ 역의 최재웅은 “2019년 ‘그날들’을 사랑해주신 관객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그날들’의 초연부터 함께 해오며 ‘무영’의 정석을 보여준 오종혁은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그날들’, 관객분들의 사랑으로 마지막까지 행복하게 무대에 오르겠다”고 감사함과 아쉬움을 남겼다.

카리스마와 위트있는 이중적인 매력을 보여준 ‘정학’ 역의 엄기준은 “뮤지컬 ‘그날들’은 계속 될 것”이라고 전하며 폐막의 아쉬움을 남기며 ‘그날들’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3번째 ‘무영’으로 완벽하게 제 옷을 입은 온주완은 “잊지 못할 시간들 관객분들과 같이 한 6개월 너무 행복했다. 다시 돌아올 그날까지. ‘그날들’을 사랑해줘서 감사하다”고 마지막 소감을 남겼다.

또한 ‘정학’ 역의 유준상은 “또다시 만나는 그날들까지. 안녕”이라며 다음 시즌을 기약했고 유쾌하고 밝은 이미지로 ‘무영’의 매력을 보여준 '무영' 역의 남우현은 “‘그날들’과 함께한 시간들 영영 잊지 못할 것이다. 남무영을 사랑해주신 모든 관객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배우 남우현을 응원해달라”고 마지막 공연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뮤지컬 ‘그날들’은 고(故) 김광석의 부른 명곡들로 구성된 주크박스 뮤지컬로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20년 전 사라진 ‘그 날’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다. 2013년 초연 이후 세대를 불문하고 꾸준히 사랑받으며 이번 공연까지 평균 객석점유율 90%, 총 누적 관람 관객 50만명을 돌파했다. ‘그날들’은 6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되며 서울 공연 이후 익산, 부산, 대구, 진주에서 지방 투어공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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