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희와김루트가 소속사와 계약만료로 해체한다.

사진=연합뉴스

1일 신현희와김루트의 소속사 문화인은 공식 SNS를 통해 "신현희와김루트가 계약만료로 인해 앞으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 신현희, 김루트 각자의 앞날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신현희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물하나에 시작해 저의 또 다른 이름이자 팀이었던 신현희와김루트가 계약해지로 인해 각자 활동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갑작스럽게 소식을 전하게 돼 안타깝고 아쉽다고 전했다. 그는 팬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내며 "앞으로 신현희로 계속 음악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문화인 SNS 캡처

그러나 김루트의 반응은 달랐다. 그는 SNS를 통해 해체 소식을 갑작스러운 기사로 접해 당황스럽다고 입장을 전했다. 김루트는 "소속사와 계약만료가 됐지만 신현희와김루트로 언젠가 다시 또 여러분을 만나길 기다리고 있었다"며 "해체라는 말보다는 잠시 각자의 길에서 활동하다 다시 돌아온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황장애와 우울증 등으로 치료받으면서 공연할 날을 기다렸는데 이제는 기다릴 수 없게 돼 아쉽고 팬들에게 정말 죄송한 입장"이라며 "솔로 활동을 시작하는 싱어송라이터 신현희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신현희와김루트는 신현희(보컬 겸 기타)와 김루트(베이스)로 이뤄진 혼성듀오로 2014년 '캡송'으로 데뷔했으며 2015년 2월 발표한 '오빠야'가 발매 2년 만인 2017년 1월 음원차트 1위에 올라 역주행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그들의 마지막 앨범은 지난해 7월 발표한 '더 컬러 오브 신루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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