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 이상이 5월 1일 근로자의 날에 출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연합뉴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389명을 대상으로 ‘근로자의 날’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5.5%가 ‘근로자의 날에 출근한다’고 답했다. ‘출근하지 않는다’ 42.2%, ‘아직 미정이다’ 2.3%였다.

‘근로자의 날’은 공휴일이 아닌 유급휴일로, 근로자가 출근해 근로할 경우 사업자는 휴일 근로수당을 지급해야 한다. 하지만 근로자의 날에 출근한다고 답한 이들의 34.7%만이 ‘휴일 근로수당이 지급된다’고 밝혔고, ‘별도의 휴일 근로수당이 지급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65.3%를 차지했다.

응답자 10명 중 6명은 ‘근로자의 날에 출근하는 이유’로 ‘회사의 방침(61.6%)’을 꼽았다. ‘업무가 바빠서 어쩔 수 없이’ 35.7%, ‘법적으로 근로자가 아니기 때문에’ 2.8%로 나타났다. 이어 ‘5월 1일 근로 여부를 본인이 선택할 수 있다면 출근하겠나’를 물었다. ‘출근하지 않고 쉬겠다’는 의견이 82.4%로 ‘출근하고 수당을 받겠다’ 17.6%보다 4배 이상 많았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에게 휴무일은 어떤 의미일까. ‘휴무일이 업무에 미치는 영향’을 묻자 ‘리프레시 효과로 재충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의견이 61.7%로 가장 많았다. ‘휴일을 생각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일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 높아진다(26.2%)’, ‘휴일 전후로 업무량이 가중돼 부담스럽다(6.9%)’, ‘후유증으로 피로도가 증가해 체력적으로 힘들다(4.9%)’ 순이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