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로코 녹두전’이 장동윤, 김소현 캐스팅을 완성하며 발칙하고 특별한 ‘조선 로코’ 탄생에 시동을 걸었다.

오는 9월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조선로코 녹두전’(연출 김동휘 극본 임예진·백소연)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미스터리한 과부촌에 여장을 하고 잠입한 전녹두와 기생이 되기 싫은 반전 있는 처자 동동주의 발칙하고 유쾌한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다. 전녹두와 동동주의 기상천외한 로맨스가 발칙한 상상력을 덧입고 설렘과 웃음을 선사한다.

흔히 보아왔던 남장 여자가 아닌, 각자의 비밀을 품고 과부촌에 입성한 여장 남자 전녹두와 예비 기생 동동주의 로맨스는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차별화된 관전 포인트. 그만큼 전녹두와 동동주의 캐스팅은 초미의 관심사였다.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전녹두 역은 ‘대세 배우’ 장동윤이 거머쥐었다. 전녹두는 과부로 변장해 미스터리한 과부촌으로 숨어든 여장 남자. 2016년 웹드라마 ‘게임회사 여직원들’로 데뷔한 장동윤은 ‘솔로몬의 위증’부터 주연을 꿰찰 정도로 연기력과 스타성을 인정받으며 주목받았다. 이후 ‘학교 2017’, ‘시를 잊은 그대에게’, ‘미스터 션샤인’, ‘땐뽀걸즈’ 등 굵직한 작품에서 주연을 맡아 필모그래피를 차근히 쌓아왔다. 특히 ‘땐뽀걸즈’에서 여신급 여장으로 화제몰이를 한 바 있어 그가 보여줄 싱크로율을 더욱 기대케 한다.

장동윤이 맡은 전녹두는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겠다는 비범한 야망을 품고 자란 출세지향 상남자. 출중한 외모에 비상한 머리, 타고난 체력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인물이다.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금남구역 과부촌에 입성, 동동주와 인연을 맺으면서 예상치 못한 운명의 소용돌이에 빠져들게 된다.

김소현은 세상 까칠한 만년 기생 연습생 동동주로 변신한다. 안정적인 연기력과 독보적 비주얼로 원작이 있는 작품을 현실화하는데 일가견이 있는 김소현의 합류는 드라마 팬들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동동주는 몸치, 음치, 박치에 불같은 성격이 더해져 동기들 뒷바라지나 하는 신세지만 공구만 있으면 무엇이든 뚝딱 만들어내는 금손의 소유자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하는 조선 제일의 사이다 입담을 과시하는 인물로 김소현의 연기 변신에 기대가 쏠린다. ‘사극여신’ 김소현의 싱크로 파워는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신의 한 수가 될 전망이다.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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