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다시 리그 1위에 오를 수 있을까? 27일(한국시각) 오전 4시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리버풀과 허더즈필드 타운의 경기가 열린다. 

EPA=연합뉴스

현재 리버풀은 승점 88점으로 리그 1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89점)에 승점 1점차로 뒤져있다. 올시즌 단 1패 밖에 없는 리버풀은 자력 우승이 불가능하기에 남은 리그 세 경기를 모두 이긴 상태에서 맨시티의 상황을 볼 수밖에 없다.

리버풀의 상대는 꼴찌 허더스필드다. 이미 강등이 확정된 허더스필드를 상대하는 리버풀의 승리 가능성은 매우 높다. 지난 4번의 리그 맞대결 모두 무실점으로 승리했다. 또한 허더스필드가 최근 리그 7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하며 팀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다.

반면 리버풀은 올해 리그에서 단 1패만 기록했다. 그 1패가 맨시티라는 점이 리버풀 입장에서는 뼈아프다. 클롭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 있다. 주중에 바르셀로나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구단 역사상 첫 EPL 우승이라는 목표를 놓칠 순 없을 것이다.

리버풀의 상황은 정말 좋다. 반 다이크와 마네는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올랐고 살라는 올시즌 19골을 넣으며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측면수비수 로버트슨, 알렉산더 아놀드가 올시즌 리버풀의 공격을 이끌 정도로 놀라운 실력을 선보였다. 현재 부상자들이 거의 돌아와 풀스쿼드로 매경기 임할 수 있다는 것도 리버풀의 앞으로의 일정에 큰 힘을 더한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리버풀이 이번 경기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우승 경쟁은 끝이난다. 과연 리버풀이 허더즈필드를 잡고 맨시티와 끝까지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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