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가 주목하는‘어벤져스: 엔드게임’답게 나라마다 각기 다른 포스터와 제목이 등장했다. 

사진=마블 공식 페이스북 캡처(중국, 러시아 포스터)

24일 개봉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개봉 이틀만에 200만 돌파에 성공하며 역대급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전세계를 강타할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각국에서 다양한 제목으로 불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러시아에서 29일 개봉한다. 러시아판 포스터를 보면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가 전면에 나선 걸 확인할 수 있다. 블랙 위도우는 본명이 나타샤 로마노프이며 러시아 출신으로 KGB가 만든 슈퍼 스파이다. 또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러시아 제목은 ‘복수자: 최종(Final)’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중국판 포스터는 타노스(조시 브롤린)이 옆을 보지 않고 앞을 보고 있으며 손가락 튕김으로 한줌의 재가 됐던 주요 캐릭터들이 실루엣으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특히 ‘복수자연맹4: 종국지전’이란 제목이 눈에 띈다. 중국에서는 그동안 ‘어벤져스’ 시리즈 제목을 ‘복수자연맹’으로 짓고 관객을 맞이했다.

이외에도 각국에서 지은 ‘어벤져스: 엔드게임’ 제목들이 독특하다. 베트남은 ‘어벤져스: 결론’, 브라질은 ‘복수자들: 최후통첩’, 폴란드는 ‘어벤져스: 게임 종료’ 등으로 해석되는 제목으로 개봉된다. 뜻은 비슷하지만 각 나라들의 입장에 맞춘 제목들이 소소한 재미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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