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에 위치한 한 정신병원에서 조현병 환자가 다른 환자를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5일 오후 10시경 경북 칠곡군 한 정신병원에서 A씨(36)씨가 같은 병실을 쓰는 다른 환자 B씨(50)를 둔기로 내리쳐 숨지게 했다.

사진=픽사베이, 해당 기사와 관련없음

칠곡경찰서 등에 따르면 A씨는 병원 옥상에서 공사 자재로 쓰던 둔기로 B씨 머리 등을 수차례 때려 사망에 이르게 했다. 이어 스스로 경찰에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A씨는 알콜중독과 조현병으로 입원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B씨가 잔소리를 한다는 이유로 둔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발생한 병원은 6층짜리 건물. 개방병동 형태로 환자의 옥상 출입이 자유로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A씨와 병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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