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에서 벌어지는 연예계 상황과 꼭 맞는 스토리를 담아내면서 소름을 유발하고 있는 ‘빅이슈’의 주진모와 김희원이 분노 폭발 직전, ‘폭풍전야 대면 투 샷’을 선보인다.

주진모와 김희원은 SBS 수목드라마 빅이슈’(극본 장혁린/연출 이동훈, 박수진/제작 HB엔터테인먼트)에서 각각 잘못된 사진 한 장으로 알코올중독 홈리스가 됐다가 지수현(한예슬)을 만나 물불을 가리지 않는 파파라치가 되는 한석주 역과 ‘선데이 통신’ 대표 조형준 역을 맡았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분에서 한석주(주진모)와 지수현 사이를 의심하던 조형준(김희원)은 두 사람이 격렬하게 키스하는 모습을 몰래 카메라로 목격했던 상태. 이후 검찰청에서 나온 지수현이 출근하지 않자 불안해진 조형준이 지수현을 찾아가 설득했지만 지수현은 끝까지 완강했고, 이에 조형준은 과거 클리닉 스캔들을 거론, 두 사람의 절대 동맹 관계를 되짚었다. 급기야 한석주와의 악연까지 들춰내며 지수현을 흔들었던 조형준은 지수현을 압박하기 위해 한석주를 위험에 빠뜨렸고, 결국 한석주를 건드리지 말라고 부탁하는 지수현의 전화에 의기양양해 했다.

24일(오늘) 방송분에서는 주진모와 김희원이 감정 폭발을 누르며 대표실에서 날카롭게 대면하는 모습이 담긴다. 극 중 조형준 사무실로 들이닥친 한석주가 조형준에게 따져 묻는 장면. 팔에 깁스를 한 한석주가 단호하면서도 분노에 찬 표정을 짓고 있는 반면 조형준은 그런 한석주를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며 불편한 감정을 드러낸다. 지수현과의 악연이 애틋함으로 번진 한석주, 그리고 지수현과 동맹 관계가 깨진 조형준이 긴장감을 드리운 이유가 무엇일 지 시선이 모이고 있다.

주진모와 김희원의 ‘대표실 대면 투 샷’ 장면은 경기도 파주시 한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이 장면 촬영에 앞서 김희원은 감정을 마구 터트리는 장면 촬영을 막 마쳤던 상황. 주진모는 촬영을 이어가야 하는 김희원을 응원했고, 김희원은 그런 주진모에게 고마워하며 웃음을 터트려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촬영 전까지 담소를 나누며 훈훈함을 돋우던 두 사람은 촬영에 돌입하자 오롯이 캐릭터에만 몰입, 현장을 정적감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특히 솟구치는 분노를 표현하는 주진모의 애드리브를 김희원이 너끈하게 받아 치면서 명장면이 완성됐다.

제작진 측은 “주진모와 김희원은 베테랑 배우들답게 촬영이 시작되면 현장의 공기부터 달라지게 만든다”며 “지수현과의 관계가 상반되게 달라진 한석주와 조형준이 앞으로 스토리 전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빅이슈’ 25, 26회분은 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빅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