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국가수 검사결과가 양성으로 나온데에 이어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해지하며 연예계에 은퇴한다.

그는 지난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황하나 마약 수사 관련 연예인 논란에 “저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직접 쓴 심경문을 읽으며 눈물을 보였기 때문에 이와 같은 일에 네티즌들의 시선을 더욱 싸늘해지고 있다.

특히 박유천의 기자회견을 보고 “기다려보자” “저렇게 울 정도면 아니지 않을까”했던 네티즌들은 박유천이 서울의 한 ATM를 통해 마약 공급책으로 추정되는 계좌에 입금하는 모습 등이 담긴 CCTV 영상을 경찰이 확보했음이 밝혀지고 검사를 통해 다리털에서 필로폰 성분이 확인되자 상황이 변했다.

조사 결과 양성으로 나오자 네티즌들은 “믿은 내가 잘못이지” “그때 왜 운 거지”라는 냉정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여전히 그를 응원하는 팬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등을 돌렸다. 23일 박유천 갤러리는 “과거 그가 여러 힘든 시간을 겪을때에도 늘 곁에서 응원하고 지지해 왔다”며 “하지만 박유천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마약반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소식을 접하고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어 ‘퇴출 촉구 성명문’을 발표한다”고 입장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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