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기승인 미세먼지와 더불어 워라밸을 중시하는 라이프 스타일, 집안에서 경제활동이 이뤄지는 ‘홈코노미’가 확대되면서 자신만의 공간에서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와 함께 ‘집순이·집돌이’라 불리던 이들도 ‘홈루덴스(HomeLudens)족’이라는 새로운 명칭을 얻었다. 집을 뜻하는 ‘홈(Home)’과 놀이를 뜻하는 ‘루덴스(Ludens)’가 합쳐진 신조어로, 밖이 아닌 집에서 주로 여가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을 뜻한다.

가전 역시 홈시네마, 홈카페 등 집안을 보다 편안한 공간으로 꾸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제품이 인기다. 집에서 즐기는 취미생활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IT·가전제품을 소개한다.

사진=LG전자 제공

거실 벽을 대형 영화관으로 꾸밀 수 있는 빔프로젝터가 최근 인기다. LG전자의 ‘LG 시네빔’은 레이저 광원을 사용한 초단초점 기술이 적용돼 투사 거리가 짧아도 대화면을 또렷하게 구현할 수 있는 프로젝터다. 제품과 벽 또는 스크린 사이가 단 12cm만 돼도 100인치 대화면을 보여준다.

제품을 벽 바로 앞에 설치하기 때문에 장애물로 인한 화면 가림 현상이 발생하지 않고, 공간의 제약 없이 좁은 곳에서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풀HD 해상도에 최대 1,500 안시루멘 밝기를 지원해 자연색 그대로 생생한 화질을 제공한다. 웹 OS를 적용해 인터넷 연결 시 인터넷 검색은 물론, 유튜브·왓챠플레이·푹(POOQ)·티빙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사진=예스24 제공

예스24의 전자책 단말기 ‘크레마 사운드업’은 2016년 출시된 ‘크레마 사운드’의 후속 버전이다. 단말기의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을 듀얼코어에서 쿼드코어로 강화했다. 또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배터리 사용 효율성을 높여 대기 시간이 약 3배가량 증가됐고, 전용 리모콘 사용이 가능한 블루투스 기능을 추가해 보다 편리한 독서 환경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독서와 음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어폰 단자와 전자책을 읽어주는 TTS(Text-to-Speech), 전용 케이스 사용 시 케이스를 열고 닫는 것 만으로 기기의 전원 관리가 가능한 스마트 웨이크업, 화면을 터치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인 좌우 물리키 버튼까지 기존 크레마 사운드가 가진 장점은 그대로 탑재됐다. 이외 212PPI의 고해상도 e-ink 패널과 프론트 라이트가 탑재돼 어디서든 눈부심 없이 장시간 선명하게 독서가 가능하다. 180g의 무게와 9.5mm의 얇은 두께로 오랫동안 단말기를 들고 있어도 책을 읽는데 불편함이 없다. 8GB의 저장 용량을 기본으로 제공하는 1700mAh 용량의 배터리는 최대 32GB까지 확장해 사용할 수 있다.

사진=로지텍 제공

로지텍 스테디셀러 키보드인 ‘K380 멀티디바이스 블루투스 키보드’는 기존의 차콜 그레이, 블루에 이어 봄기운을 물씬 풍기는 ‘퓨어 화이트’ ‘파우더 핑크’ 총 2가지 컬러를 추가로 선보이며 봄맞이 준비를 마쳤다. ‘퓨어 화이트’와 ‘파우더 핑크’는 벚꽃을 담은 화사한 톤으로 사무실 환경을 바꿔주는 ‘데스크테리어’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소장 욕구를 부르는 봄을 닮은 색감으로 사무실은 물론 개인 서재에서도 포인트 인테리어 소품으로써의 면모를 뽐낸다.

스마트함을 충족시켜주는 기능성도 빼놓을 수 없다. 키보드 왼쪽 상단에 탑재된 ‘이지-스위치’ 버튼을 이용해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최대 3대 기기를 간편하게 넘나들며 타이핑할 수 있다. 여러 스마트 기기를 보유하고 있는 직장인들의 멀티태스킹을 돕는다. 또한 키보드에 연결된 디바이스를 즉시 인식하고 이에 맞춘 기능 및 단축키를 자동으로 지원한다. 설정을 매번 바꾸는 번거로움 없이 어떤 OS의 기기를 사용하든 익숙하고 편안한 환경을 제공한다.

사진=LG전자 제공

집에서 게임을 즐기는 ‘홈플레이어’가 늘면서 게이밍 기기도 한층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LG전자의 ‘LG울트라기어’는 엔비디아의 지싱크(G-Sync)와 최대 120Hz의 초고주사율로 게임 몰입감을 높인 최적의 게이밍 모니터다. 지싱크 기술로 그래픽 카드와 모니터 사이의 주사율 차이로 인한 화면 찢어짐, 버벅거림 현상을 없애 깨끗한 게임 화면을 즐길 수 있다.

최대 120Hz의 초고주사율을 적용해 끊김 없이 플레이가 가능하며 나노 IPS 기술이 적용돼 선명하고 정확한 색 표현이 가능하다. 여기에 21:9 화면비로 좌우 양쪽 끝까지 시야가 넓어져 맵 탐색 등 플레이가 더욱 유리해진다. 게임 특화 기능으로 게임모드, 다크맵모드, 액션모드(DAS), 조준점모드를 갖췄으며, 스위블, 틸트, 높낮이 조절이 가능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사진=네스프레소 제공

네스프레소의 ‘버츄오플러스 뉴 화이트’는 집에서도 손 쉽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홈카페 가전이다. 초고속 회전 추출이 보다 풍성한 크레마와 깊은 바디감을 완성해준다. 원터치 바코드 테크놀로지로 버튼 한 번만 누르면 캡슐 고유의 바코드를 자동으로 인식해 커피 별로 추출 시간부터 속도, 온도, 커피 스타일까지 최적의 조건을 맞춰 완벽한 커피를 만들어 준다.

또 25가지 커피 종류는 물론, 에스프레소(40ml)부터 머그(230ml), 알토(414ml) 등 취향에 맞춰 총 5가지 사이즈의 커피 스타일을 즐길 수 있다. 머신 헤드 자동 오픈 및 클로즈 기능과 이동 가능한 물탱크로 공간 활용도도 높였다.

사진=켄우드 제공

좋은 재료로 빵과 쿠키를 직접 구워 먹는 홈베이킹도 건강한 취미 생활로 떠오르고 있다. 켄우드의 ‘키친머신’은 일정한 힘으로 손수 치대기 어려운 반죽까지 손쉽게 만들 수 있는 홈베이킹 기기다. 1100W의 강력한 모터가 빠르고 쉽게 반죽을 만들어주고, 단단한 설탕이나 버터 등을 섞어주는 K비터툴과 생크림 만들기나 계란 거품내기 등이 가능한 거품툴로 기본적인 홈 베이킹 준비도 한번에 끝낼 수 있다.

전자식 속도조절 기능을 탑재해 반죽의 밀도와 점도를 쉽게 조절할 수 있어 브리오슈나 피자, 슈톨렌 등 다양한 디저트를 보다 간단히 반죽할 수 있다. 넉넉한 용량의 4.6리터 보울로 많은 반죽도 한꺼번에 담을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사진=닥터에어 제공

홈트레이닝 마사지기 브랜드 닥터에어의 '3D 슈퍼블레이드 스마트'는 홈트레이닝을 위한 간편한 전신운동기구다. 분당 최대 840회 진동해 헬스장 운동기구인 벨트 마사지기의 효과를 구현한다. 가만히 서 있어도 전신운동을 한 효과를 느낄 수 있고,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 시 함께 사용하면 보다 효과적이다.

3D 인체공학 설계에 따른 곡선 디자인에 컴팩트한 사이즈로, 소음 걱정이 없어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운동할 수 있다. 8단계의 진동을 구사해 밸런스 운동, 코어 운동, 근력 운동 등 취향에 따라 진동 세기를 조절해 다양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짧은 시간 내에 강력한 운동 효과를 느낄 수 있어 집에서 하는 데일리 운동으로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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