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뱅커' 채시라가 ‘한수지 부행장’으로 초고속 승진을 이뤄내며 시청자에게 대반전을 선사했다. 벚꽃 승진길을 기념하며 봄을 맞이한 촬영현장 속 ‘케미 여신’으로 등극한 모습이 담긴 비인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MBC 수목드라마 '더 뱅커'는 대한은행 대기발령 1순위 지점장 노대호(김상중)가 뜻밖에 본점의 감사로 승진해 감사실 요원들과 함께 조직의 부정부패 사건들을 파헤치는 금융 오피스 수사극이다.

지난 13~16회 방송에서는 대한은행의 D1 계획을 파헤치는 감사 노대호와 본부장 한수지(채시라), 부행장 이해곤(김태우)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특히 수지는 감사실에서 어렵게 입수한 ‘D1 계획 품의서’가 가짜라는 사실을 알아챘고, 직접 원본을 손에 넣으며 고민에 빠졌다.

그녀는 ‘D1 계획 품의서’의 원본을 들고 은행장 강삼도(유동근)에게 찾아갔고, 이를 본 강행장은 원본을 파쇄기에 갈아버렸다. 이어 수지는 강행장과 손을 잡고 본부장에서 부행장으로 초고속 승진하며 대한은행에 파란을 예고했다. 그동안 뒤에서 대호를 도와주던 수지가 강행장과 한 배를 탄 모습은 시청자에게 대반전을 선사하며 시선을 모았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비하인드 스틸에서는 새로운 라인을 형성한 유동근과 채시라의 모습이 포착됐다. 채시라의 승진을 축하하듯 유동근은 스웨그 넘치는 승리의 ‘V’ 포즈를 취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채시라와 김상중의 모습도 공개됐다. 대호와 수지는 묘한 대립구도 속에서도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남다른 우정을 보여줬다. 그러나 수지가 강행장의 편에 서게 되며 앞으로 이들의 관계는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또한 김상중이 익살스럽게 ‘OK’를 하는 모습과 김태우의 반전 미소도 포착됐다. 앞서 부행장 해곤은 대호에게 자신이 은행장이 될 것이라며 자신과 함께할 것을 제안했지만 대호가 단박에 ‘NO’를 외친 상황. 강행장과 수지의 관계 변화가 두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감사실도 봄을 맞이해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장미호(신도현)를 사이에 두고 서보걸(안우연)과 문홍주(차인하)의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능력치 만렙인 감사실 요원들의 예측불가 ‘썸 능력치’는 어떨지 기대를 끌어올린다. '더 뱅커'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 MBC ‘더 뱅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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