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4월 한국영화 좌석판매율 1위 기록을 세우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생일’이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전도연 설경구 주연의 ‘생일’은 21일 오전 7시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누적관객수 100만3307명을 기록, 의미 있는 스코어를 만들며 장기 흥행 중이다.

지난 3일 개봉한 ‘생일’은 시작부터 뜨거웠다. CGV 골든에그지수 96%를 비롯해 실제 관람객들의 압도적인 호평을 바탕으로 박스오피스를 역주행, 개봉 엿새 만에 1위 자리를 당당히 차지했다. 쏟아지는 국내외 신작 영화들의 개봉에도 2주 동안 1위를 굳건히 수성했고, 현재까지 4월 개봉작 중 유일하게 100만명 관객고지를 넘어섰다.

‘생일’의 흥행 원동력은 만점에 가까운 호평과 뜨거운 추천 열기, 지속되는 단체관람이 있었다. 영화가 너무 슬플까 두렵다는 반응에도 SNS상에서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 “다름아닌 나의 가족이 떠오르는 영화” “위안을 주고 받는 영화”라는 평들을 바탕으로 ‘티슈관람’, ‘쌩얼관람’ 등 뜨거운 눈물로 증명하는 추천이 이어졌다. 또한 전국의 학교, 가족, 지자체 단위의 단체관람이 흥행에 의미를 더했다.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이종언 감독과 배우들이 직접 자필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설경구는 “평안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전도연은 “쉽지 않은 ‘생일’의 여정에 동참해주신 관객분들께 감사 또 감사 인사드립니다”고 말했다. 김보민은 “4월의 그날과 ‘생일’을 잊지 말아주세요”라고, 윤찬영은 “함께 할수록 값진 ‘생일’”, 김수진은 “모두들 옆집 아줌마가 되어주세요!”, 탕준상은 “4월, ‘생일’과 함께 해주신 모든 관객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권소현은 “은빈이 처럼 용기 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종언 감독은 “마음 속에 영원히 함께!”라고 진심을 표했다.

각계각층 인사들도 SNS에 ‘생일’에 대한 감상을 남기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가족들의 일상을 담담하고 섬세하게 그린 수작”이라 전했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슬프지만 마음을 움직이는 따뜻한 만남을 그린 영화, 서로를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며 ‘생일’을 추천했다

‘생일’은 2014년 4월 16일 세상을 떠난 아들의 생일날, 남겨진 이들이 서로가 간직한 기억을 함께 나누는 이야기이다. 가족, 친구, 이웃들이 다 함께 모여 우리 곁을 떠나간 소중한 아이의 생일을 기억함은 물론, 영원히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관객들과 함께 나누며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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