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팬들이 서민정에 그가 멤버들에 선물한 모자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14일 뉴욕에서 거주하며 최근 국내 예능에서 얼굴을 내비쳤던 서민정이 새 미니앨범 ‘MAP OF THE SOUL: PERSONA’으로 컴백한 방탄소년단과 미국의 라디오 방송에서 만난 인증샷을 게재하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서민정은 방탄소년단의 통역 역할로 라디오 방송국을 찾았다. 그는 멤버들과 서로 인사를 나누자마자 선물 봉지를 꺼내면서 "I made for them(내가 너희를 위해 만들었다)"라며 자신이 직접 만들었다며 모자를 선물했다. 모자에는 멤버들 이름이 모두 새겨있었다.

이에 멤버들은 연예계 선배가 직접 만들었다는 말에 기뻐했다. 이후 서민정은 멤버들에게 직접 한번 써보라고 권유했고, 멤버들은 그 자리에서 모자를 쓴 채 방송을 이어갔다.

또한 방송 이후 지민은 SNS에 인증샷을 올리며 "서민정 선배님 선물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인증샷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 방송은 훈훈했으나 현재는 팬들과 네티즌들의 비난과 논란의 중심이 됐다. 서민정이 직접 만들었다고 한 모자가 사실은 서민정의 지인인 백인여성이 판매하는 제품이라는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서민정 또한 방송직후 자신의 SNS에 방탄소년단을 만난 소감, 멤버들과의 인증샷과 함께 해당 지인여성을 태그해 공유하며 게시물을 올린 화면을 공개했다. 해당 지인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BTS가 우리 비니를 쓰고 있다"며 홍보글을 올렸다고 네티즌은 제품과 BTS 사진을 함께 해시태그한 화면 사진을 제시했다. 

현재 서민정의 인스타그램에서는 방탄소년단과의 인증샷이 삭제된 상태다. 하지만 서민정과 방탄소년단의 만남이 화제가 되며 당시 인증샷은 널리 공유됐고, 팬들은 서민정의 인스타그램 댓글창에 "서민정님 방탄소년단에 준게 선물이 아니라 홍보라면서요? 해명하세요"라며 항의글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서민정은 이와 관련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사진=방탄소년단 트위터, 서민정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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