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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왓칭' 강예원 "'데이트 폭력' 소재, 제 일상에서 벌어진 공포였어요"

기사승인 2019.04.18  17: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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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회적으로 ‘몰카’가 이슈로 떠올랐다. 연예인은 물론 고위직에 있는 사람들이 ‘몰카’를 서슴지 않으며 각종 범죄를 양산했다. 4월 17일 개봉한 ‘왓칭’은 지하주차장에서 CCTV 감시로 벌어지는 ‘몰카’ 범죄를 다룬 현실 밀착형 공포 스릴러다. ‘날 보러 와요’ 이후 또 한번 ‘스릴러 퀸’이 되려는 강예원이 지하주차장에서 탈출을 감행한다. ‘나쁜 놈’에 맞서는 걸크러시 강예원의 모습들이 보는 이들을 압도한다.

‘왓칭’은 단순히 공포 스릴러 영화가 아니다. 그 안에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CCTV로 대표되는 개인 사생활 감시, 데이트 폭력 등 각종 범죄들이 한 사람에게 얼마나 치명적으로 다가오는지를 말해준다. 강예원은 평소 이런 사회적 이슈들에 호기심이 많았다. 그가 ‘왓칭’ 출연을 결심한 이유도 이 때문이었다.

“저는 사회적인 이슈에 관심이 많고 평소 그걸 즐겨찾는 편이에요. 그래서 현실 밀착형 공포 스릴러 ‘왓칭’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생활 공포라고 하면 영화처럼 CCTV나 지하주차장을 통해 벌어지는 사건들을 떠올릴 수 있잖아요. 저는 오히려 이 작품이 ‘데이트 폭력’을 이야기하는 것에 눈길이 갔어요. 제 일상에서 벌어진 공포이기도 했거든요. 그래서 시나리오에 바로 몰입할 수 있었어요.”

“제가 연기한 영우라는 캐릭터의 전사가 없어도 그가 처한 상황이 이해됐어요. 자신의 눈앞에서 동료가 죽음을 당한다고 생각하면 끔찍하잖아요. 아무리 싫어하는 동료라도 정이 있기 때문에 영우가 느끼는 공포의 두려움이 컸을 거에요. 누구나 알던 모르던 옆에 있던 사람이 죽으면 충격받지 않을까요?”

‘왓칭’은 ‘룸’ ‘패닉룸’ 등 갇힌 공간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 이 작품들 모두 여성이 주인공이자 피해자로 나온다. 강예원이 맡은 영우라는 캐릭터 역시 살기 위해 탈출을 감행하는 여성이지만 범죄에 맞서 싸우는 주도적인 모습도 보여준다. 강예원은 영우가 처한 상황과 그가 느낄 감정을 관객들에게 이해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브리 라슨이 출연한 영화 ‘룸’이 떠올랐어요. 그 영화도 ‘왓칭’과 마찬가지로 한 공간에서 많은 일이 벌어지잖아요. 급박한 상황이 계속 일어나기 때문에 제 감정도 그만큼 변화한다는 걸 느꼈어요. 영우가 느낄 두려움을 생각하면서 떨어도 보고 울어도 보고 빌어도 봤죠. 연기하기 쉽지 않았지만 영우가 처한 상황 속에서 느낄 감정을 관객분들에게 그대로 전달하고 싶은 욕심이 컸어요.”

“솔직히 지하주차장이라는 한 공간에서 촬영하는 게 쉽지 않았고 답답하기도 했어요. 보통 여러 공간에서 다른 상황을 마주해 촬영하고 연기하잖아요. 이 영화는 공간이 한정적이라 영우의 감정을 계속 이어가는 게 중요했죠. 그리고 영우가 준호(이학주)에게 쫓기는 상황이 변하지 않기 때문에 그 속에서 느껴지는 긴장감도 유지하려고 애를 썼어요.”

강예원은 이학주와 ‘날 보러 와요’ 이후 다시 만났다. 특히 이번 영화에서 두 배우가 극을 다 이끌어가야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 강예원은 부담을 느끼기도 했다. 그는 현장에서 촬영 들어가기 전부터 이학주를 준호라고 생각했다. 그래야 영우의 감정을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을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 그의 ‘거리두기’가 영화에서 연기로 고스란히 전해졌다.

“학주씨 눈이 조그맣잖아요. 저를 목 조르는 장면이 있었는데 너무 오래 조른 거예요. 제가 발버둥쳐도 학주씨는 그게 연기인줄 아셨던 거죠. 그때 학주씨의 눈빛을 잊을 수 없어요. 평소에 학주씨가 웃고 있으면 정말 무서워요.(웃음) 웃으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읽을 수도 없고요 이 영화는 학주씨와 제가 오롯이 스토리를 이끌어가야만 했어요. 저는 매회차 촬영 다 출석했거든요. 학주씨와 둘이 모든 걸 해내야하니 같은 스릴러 장르지만 ‘날 보러 와요’ 때와 많이 달랐어요.”

“영화에서 카 체이싱 장면을 찍으면서 정말 뿌듯했어요. 제가 정말 잘해냈거든요.(웃음) 지하주차장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액션 신을 찍으니 사방에서 뭐가 튀어나올 위험이 적어서 자신있게 엑셀을 밟았어요. 평소에 주차하는 것에 자신있어서 ‘강파킹’이라는 별명도 있어요. 저는 몸치인데 액션을 ‘깡’으로 하다보니 어떻게든 되더라고요. 저의 악바리 근성 때문에 지금까지 연기생활을 하면서 버틸 수 있었고 액션도 해낼 수 있었어요. 그리고 학주씨와 추격신을 찍는데 저를 못 쫓아와서 통쾌했어요.(웃음)”

②에서 이어집니다.

사진=리틀빅픽쳐스 제공

에디터 박경희 gerrard@slist.kr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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