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4월에는 결혼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새로운 시작을 출발하는 이들이 많다. 예전에는 결혼할 때면 ‘스드메’라고 하는 일명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을 하나로 묶어 웨딩 사진을 촬영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요즘에는 틀에 박힌 웨딩 촬영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개성과 스타일을 살린 셀프웨딩 촬영이 어엿한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셀프웨딩 촬영이 사랑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촬영 콘셉트와 스타일링을 직접 연출 수 있다는 점. 아래의 코디를 참고해 눈부신 순간들을 기록해보자.

사진=수트·스카프 비욘드클로젯, 원피스 마인, 신발 무크·엠무크, 시계 아이그너 제공

# 웨딩 촬영에 빼놓을 수 없는 '드레스' 콘셉트 

셀프 웨딩 촬영이라도 빠지면 섭섭한 것 중 하나가 바로 드레스 콘셉트일 것이다. 형형색색의 꽃이 피어나는 봄이니만큼, 화사하게 연출해보는 것이 좋다. 남성의 경우 진부한 블랙 슈트에서 벗어나 세련된 감각을 뽐낼 수 있는 화이트 수트를 추천한다.

여성의 경우엔 화이트 컬러도 좋지만 파스텔 컬러의 드레스로 계절 분위기를 살려주는 것이 좋다. 봄 빛 벚꽃을 닮은 분홍색 드레스는 그중 단연 일품이다. 여기에 액세서리를 활용한다면 감각적인 셀프웨딩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수트에는 행커치프나 스카프로, 드레스엔 고급스러운 타임피스와 같은 주얼리 아이템을 매치하면 더욱 멋스러운 드레스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사진=상하의·스카프·양말 비욘드클로젯, 신발 무크 제공

# 경쾌하고 사랑스러운 '캐주얼' 콘셉트 

드레스와 슈트로 각 잡고 멋있게 연출했다면, 이와는 반대되는 캐주얼한 콘셉트는 일반 웨딩 촬영에서 느낄 수 없는 셀프 웨딩 촬영만의 즐거움일 것이다. 캐주얼 콘셉트에서는 일상적이면서도 자연스러운 멋을 살린 의상과 아이템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트가 느껴지는 디자인의 커플 후드티로 포인트를 살려보자. 하의는 컬러 톤을 맞춰주는 것이 좋다. 편안하지만 스타일리시한 운동화에 개성을 더할 액세서리까지 매치하면 경쾌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커플룩을 완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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