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홍수현이 ‘백 년만의 귀향, 집으로’를 통해 시청자들의 가슴에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특집 MBC 예능다큐멘터리 ‘백 년만의 귀향, 집으로’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지만 끝내 해방된 조국에 돌아오지 못한 독립유공자와 후손들, 나라 밖 곳곳에 흩어져 사는 후손을 직접 찾아가 타국에서의 삶과 선조들에 대한 기억을 들어보는 프로그램.

사진=MBC ‘백 년만의 귀향, 집으로’

홍수현은 세계 각지의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한국으로 초대하기 위해 초청장을 전달하는 사절단의 일원으로 참여했다. 1화 ‘100년 전, 우리의 이야기’ 편에서 유럽을 방문해 독립운동가 홍재하의 차남 장자크 홍 푸안을 만나 함께 ‘아리랑’을 부르며 울컥해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또 3화에서는 미국 하와이에서 독립운동가 강명화의 손녀 수잔 강을 만나 오랫동안 소중하게 보관되어 있던 자료들을 보고 손이 떨리는 것 같다며 연신 감탄을 쏟아내 역사를 마주한 두근거리는 마음을 짐작하게 했다.

이어 LA에서 독립운동가 안창호의 첫째 아들이자 할리우드 유명 배우인 필립 안의 이름을 발견, 직접 사진을 남기며 기뻐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미국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차례로 만나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를 들은 홍수현은 사절단과 함께 한국으로의 초청장을 전달, 진심 어린 감사를 표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제작발표회에서 “외국에서 태극기를 보니 정말 가슴이 뭉클했다”라고 밝힌 홍수현은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를 더 찾아내고 기억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프로그램에 임하는 진지한 자세를 엿볼 수 있게 하기도. 이번 ‘백 년만의 귀향, 집으로’를 통해 소중한 역사 이야기를 전해준 홍수현에게 시청자들의 호감도가 상승하고 있다.

한편, 홍수현은 현재 휴식을 취하면서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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