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과 맨시티의 우승 경쟁은 끝나지 않았다.

EPA=연합뉴스

14일(현지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서 리버풀이 첼시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6시즌 동안 리그 홈경기에서 첼시를 이긴 적이 없었다. 맨체스터 시티와 우승 경쟁을 하는 만큼 ‘빅6’를 상대로 하는 이번 경기에서 꼭 승리가 필요했다. 전반부터 리버풀의 강한 압박과 매서운 공격이 첼시를 괴롭혔다. 하지만 첼시의 골망을 흔들진 못했다.

0-0으로 전반을 마친 뒤 후반들어 리버풀의 막강한 공격력이 드디어 통하기 시작했다. 후반 6분 조던 헨더슨의 크로스를 받은 사디오 마네가 헤더로 첼시 골키퍼 케파를 뚫어냈다. 2분 뒤에는 모하메드 살라의 엄청난 중거리슛이 그대로 첼시 골대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첼시의 아자르는 고군분투했다. 알리송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아쉽게 골대를 때렸고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지만 알리송 선방에 가로막혔다. 결국 리버풀은 2-0 스코어를 지키며 7시즌 만에 첼시를 홈에서 꺾었다.

리버풀은 맨시티(승점 83점)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채 승점 85점을 기록하며 리그 1위 자리에 다시 올랐다. 살라는 이날 골로 올시즌 리그 19골을 기록하며 맨시티의 아구에로와 동률을 이뤄 득점왕 경쟁의 불씨를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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