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스닷컴이 ‘2018 호텔가격 지수 보고서’를 발표했다. ‘호텔가격지수’란 호텔스닷컴이 출범한 첫 해인 2004년에 100으로 설정된 하나의 지표다. 이 지수는 호텔스닷컴을 통해 여행객이 지불한 1박 숙박료에 대한 전년 대비 변동률을 외환 변동과 관계없이 보여준다.

사진=호텔스닷컴 제공(일본)

2018 호텔가격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해외 도시는 도쿄다. 이와 더불어 오사카(2위), 후쿠오카(5위), 오키나와(9위) 등이 순위권안에 이름을 올리며 일본여행에 대한 인기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방콕(3위), 다낭(4위), 호치민(10위) 등 동남아 여행에 대한 열기도 일본 못지 않게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낭의 경우 2017년 7위에서 2018년 4위로 방문 순위가 3단계 뛰어오른 모습을 보였으며 10위권 밖에 머물던 호치민도 2018년을 기점으로 순위권 내 진입했다.

한국인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해외도시 10곳 중 2018년 1박당 평균 호텔비를 기준으로 봤을 때 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타무닝, 가장 낮은 곳은 호치민으로 나타났으며 2017년 대비 1박 평균가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곳은 파리(18% 상승)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8년 한국인 여행객들이 많이 찾은 상위 50개 해외도시 중 1박당 평균 호텔비가 가장 높은 곳은 2017년 대비 가격이 16% 상승한 일본 벳푸로 나타났다. 호놀룰루(2위), 뉴욕(3위), 샌프란시스코(5위), 로스앤젤리스(6위) 등 주로 미국 내 도시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모습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사진=호텔스닷컴 제공(태국)

반면 2018년 한국인 여행객들이 많이 찾은 상위 50개 해외도시 중 1박당 평균 호텔비가 가장 저렴한 곳은 필리핀 세부로 나타났다. 치앙마이, 파타야, 하노이, 호치민, 블라디보스톡도 10만원 이하의 금액을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국내는 물론 해외 여행객들에게도 인기 있었던 국내 도시로는 서울, 부산, 제주도, 인천 등 네 곳이 한국인 및 외국인 여행객 모두가 가장 많이 찾은 도시 1~4위를 차지했다. 특이점으로는 ‘평택’의 부상을 꼽을 수 있는데 2017년 외국인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국내 도시 18위를 기록했던 평택은 2018년 9위를 기록하며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10위권 도시들 중 외국인 여행객들이 1박당 평균 호텔비를 가장 많이 지불한 곳은 성남으로 나타났으며 횡성, 서울 등이 뒤를 이었다. 2018년 한국인 여행객들이 1박당 평균 호텔비를 가장 많이 지불한 곳은 강릉으로 나타났다. 강릉은 2017년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은 국내 도시 13위를 기록했고 2018년에는 5위로 뛰어오르며 떠오르는 신흥 인기 여행지로서의 면모를 부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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