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규 JTBC 아나운서가 프리랜서로 나선다

9일 장성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정 마치고 부재중 전화가 서른 통이나 와있길래 뭔 일 난 줄 알고 깜짝 놀랐네요. 우선 제가 직접 말씀드렸어야 했는데 기사로 먼저 접하시게 만들어 죄송합니다"라며 이날 오전 불거진 '퇴사설'에 입장을 밝혔다.

장성규는 "얼마 전 처음으로 사직서를 썼습니다"라며 "부족한 제가 새 출발을 하게 된 겁니다. 약 8년간 아낌없이 은혜를 베풀어 준 jtbc 전 직원분들과 시청자 여러분의 사랑 덕분에 낼 수 있었던 용기입니다. 깊이 감사합니다"라고 사직서를 제출한 사실을 전했다.

이어 "더 다양한 플랫폼에서 여러분께 인사드릴 수 있게 되어 설레면서도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두렵기도 합니다. 다만 실패는 두렵지 않습니다. 이미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제 자신이 기특하고 멋집니다. 끝까지 저를 믿어주시고 저를 위한 새로운 길을 만들어주신 중앙 그룹 어른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거듭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그러면서 장성규는 "이런 용기를 낼 수 있게 힘을 주신 모든 분들의 얼굴에 먹칠하지 않는 방송인으로 성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성규는 지난 3월 말 JTBC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2년 JTBC 개국과 함께 특채 아나운서로 본격 활동을 시작한 장성규는 그간 '아침&' 등 뉴스와 교양 프로그램을 거쳐 '김국진의 현장박치기', '아는형님', '방구석 1열'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사진=장성규 인스타그램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