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원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 규모가 커진 가운데 연예인들이 기부 행렬에 동참하며 따뜻한 손길을 내밀고 있다.

9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대한적십자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을 통해 모금된 액수는 148억원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삼성, 현대, LG, SK, 기업은행, 신한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한국산업은행 등은 물론 유명 연예인들의 자발적인 릴레이 기부도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최근 정규 앨범을 발매한 가수 홍진영은 5000만원을 기부했다. 소녀시대 유리와 서현은 각각 2000만원, 1000만원을 성금으로 기탁했다. 2PM 찬성은 1억원을 기부했으며, 소유는 1000만원 블랙핑크는 4명의 멤버가 각각 1000만원씩 모아 4000만원, 하이라이트 이기광은 군 복무 중에도 1000만원을 기부, 청하 역시 1000만원을 기부했다. 워너원 출신 가수 강다니엘 역시 3천만원을 기부, 팬들과 함께 총 1억 5천여 만원의 성금을 모았다.

스포츠 스타들의 기부도 이어졌다. 김연아는 산불 피해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5000만원을 기부, 야구선수 정근우 2000만원, 황재균, 박병호, 이대호는 각각 1000만원씩 기부했다. 이승엽  역시 1000만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후보 이정은 선수도 3000만원을 기탁했다. 강정호는 재해구호협회에 3000만원, 한국소방복지재단에 1000만원 각각 기부했다.

(사진=조재윤 인스타그램)

'선한 영향력'의 아이콘 정우성과 소지섭도 각각 5000만원씩 기부했다. 특히 소지섭의 기부금은 산불 피해 지역 내 아동들을 위한 주거 복구 및 심리치료 지원에 사용된다. 배수지 역시 1억원을 기부, 김고은 2000만원 이정재 5000만원, 다니엘 헤니와 에코 그로벌 그룹 배우 일동 7000만원, 서현진 2000만원, 안소희 1000만원을 기부했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중인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의 주역 김남길, 이하늬, 김성균은 총 3000만원을 전달했다. 또한 차인표 신애라 부부도 1억원을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개그우먼 이영자와 김숙도 각각 2000만원을 기부, 개그맨 출신 방송인 정형돈 2000만원, 방송인 정찬우 1000만원, 유튜버 허팝 1억원, 웹툰작가 조석이 1000만원을 기부하며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한편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스카이캐슬'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조재윤은 직접 봉사활동에 나섰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싱글리스트에 "지난 일요일 강원도 봉사활동을 가신 것으로 알고 있다. SNS에 봉사활동을 가고 싶다고 글을 올리셨는데 이를 본 인근에 거주하는 팬이 함께 한 것으로 알고있다"고 전했다.

조재윤은 강원도 산불 발생 당시 자신의 SNS에 "저도 뭐라도 하고 싶다. 우리 함께 해요. 맨몸으로 나올수 밖에 없었던 절실한 상황...양말 한짝 속옷한벌이 필요하시다고 하네요..도와주세요...재능기부 부탁드립니다...입지 않은 옷들... 신발 등등 보내주세요... 부탁드립니다"라며 자신의 주소를 기재했다. 그는 팬들이 보낸 물품들과 각종 구호 물품들을 챙겨 강원도로 이동,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8일까지 배우 박신혜, 강소라, 김서형, 김소현, 김우빈, 소유진, 송중기, 김유정, 오나라, 남주혁, 윤보라, 윤세아, 이정현, 이제훈, 이혜영, 임시완, 정경호, 정일우, 정해인, 한효주, 방송인은 광희, 김나영, 야노시호(일본 모델), 한혜진, 유병재, 개그맨 윤정수, 심현섭, 이승윤, 유재석 , 개그우먼 김지민, 박나래 등이 기부에 참여했다. 

가수 그레이, 신화 김동완, 김양, 로꼬, 산이, 선미, 송가인, 싸이, 쌈디, 씨엔블루 강민혁, 정용화, 이정신, 아이유, 아이콘 김진환, 옹성우, 위너 김진우, 나르샤, 김희철, 유재환, 하이라이트 윤두준, 윤지성, 2PM 준호, 아스트로 차은우, 케이윌, 코요태, 알리, 효민(구호물품) 등도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며 기부에 동참했다. 이연복 셰프, 큐브엔터테인먼트(소속사), 이병헌-이민정 부부, 김상혁-송다예 부부, 홍현희-제이쓴 부부, 유세윤 부자, 밴쯔 부부 등이 기부행렬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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