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해보고 소유한다’는 합리적인 소비가 늘어나면서 렌탈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나만을 위한 작은 사치’와 ‘가치소비’라는 동전의 양면과 같은 욕망을 지닌 소비자들이 우수한 제품력을 자랑하는 고기능성 제품, 만족도 높은 수입 명품을 초기 비용 부담 없이 매달 합리적인 비용을 지불하며 사용할 수 있는 ‘렌탈 서비스’로 눈을 돌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렌탈’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전 분야 현황을 살펴봤다.

사진=캐리어에어컨 제공

캐리어에어컨은 올해 들어 국내 에어컨 제조사 중 최초로 자체 렌탈 서비스 사업에 진출했다. 사계절 가전으로 자리매김한 에어컨 제조사만이 지닌 공기에 대한 전문 기술 노하우를 살려 렌탈시장에서 차별화를 이루고,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 합리적인 계약조건과 정기적인 전문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캐리어에어컨은 인버터 에어컨 및 냉난방기와 최고급형 공기청정기, 의류건조기로 렌탈 서비스를 시작했다. 특히 정기적인 필터 점검이 필요한 에어컨, 냉난방기, 공기청정기의 경우 렌탈 전문 케어 서비스 조직이 고객의 집을 직접 방문해 제품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안전 점검과 필터 교체를 무상으로 제공해 소비자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사진=램프옴 제공

조명기업 영진이엘이 운영하는 LED 홈조명 브랜드 램프옴은 시그니파이코리아(구 필립스라이팅코리아)의 스마트조명 휴를 접목한 ‘필립스 휴 패키지’를 출시했다. 플리커 현상 없는 포그미 LED 조명으로, 눈 피로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으로 빛을 공급하는 램프옴의 LED 등기구와 필립스 휴를 기본 구성으로, 가정 내 공간별 특성에 맞춘 제품을 추가해 총 12종류로 나왔다. 1인가구에 적합한 ‘싱글 패키지’부터 거실, 부엌, 아이 방, 침실 등 가정 내 여러 공간에 최적화된 통합적인 조명 솔루션을 제시한다. 패키지에 포함된 스마트조명 휴를 통해 스마트조명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가정 내 조명환경을 효율적으로 개선하도록 돕는다.

총 60개월 분할 납부하는 렌탈 형식으로, 사용자는 초기 비용 부담 없이 가정에 고품질 스마트조명 및 LED 조명을 설치할 수 있다. 희망 설치일만 선택하면 설치 전문 담당자가 설치 현장에 사전 방문해 각 가정의 조명 니즈를 파악하고 설치까지 완료한다. 포그미 등기구의 경우 렌탈을 진행하는 60개월 동안 무상으로 A/S를 제공해 소비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사진=로라스타 제공

스위스 프리미엄 스팀다리미 ‘로라스타’는 이달부터 롯데렌탈 묘미를 통해 렌탈 서비스를 시작한다. ‘로라스타’는 펄스스팀, 3D솔플레이트, 액티브보드 등 자사만의 특허기술로 초보자도 쉽게 다림질 할 수 있는 고기능 제품이다. 특히 스팀살균 기능이 뛰어나 99.999% 살균으로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을 제거해 의류관리가전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렌탈은 총 36개월 분할 납부 방식으로, 렌탈료는 제너레이터 라인은 월 2만~3만원대, 프리미엄 제품인 시스템 라인은 월 8만~10만원대다. 가성비 높은 시스템 라인으로 인기가 높은 ‘고플러스’ 제품은 월 4만원대면 200만원 상당의 고가 제품을 부담없이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렌탈 고객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도 준비됐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기업 업무환경 솔루션을 제공하는 리레코 코리아는 지난 2월 삼성복합기 렌탈 서비스를 론칭한데 이어 ‘기업 전용 공기청정기 렌탈 서비스’를 론칭했다. 삼성 공기청정기 9종으로, 삼성 ‘블루스카이’ 6종과 삼성 ‘무풍 큐브’ 3종이다. 사용 면적은 10평부터 43평형까지 다양하다.

렌탈 서비스를 시작하면 삼성 전문 케어직원이 사무실을 방문해 2개월에 한 번 필터 청소 및 청정기 관리를 해주며 1년에 한 번 무상으로 필터 교체를 해준다. 렌탈 기간은 36개월로, 계약 만료 이후 공기 청정기 소유권은 사용자에게 이전된다. 렌탈비는 월 2만4000원부터이며 모델에 따라 상이하다. 복합기와 공기청정기 렌탈 서비스를 함께 신청할 경우 더욱 푸짐한 혜택을 제공한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