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로이킴이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이에 그를 둘러싼 후폭풍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4일 오전 경찰 측은 "로이킴이 음란물 사진을 단체 채팅방에 유포한 혐의로 입건됐다. 출석 일자가 조율되면 조사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로이킴은 가수 정준영과 승리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 음란물 사진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로이킴은 Mnet '슈퍼스타K 시즌4' 최종 우승자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로이킴은 '슈스케' 오디션에 참가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 D.C의 조지타운대학교에 합격, 입학을 1년 연기했다. 또한 당시 로이킴의 아버지가 장수막걸리 회장직을 이임하고 있어 그의 가족들까지도 주목받았다. 누나와 어머니까지도 방송에 얼굴을 공개했다.

하지만 로이킴이 정준영, 승리 등이 있었던 단체방의 인물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가족들에게까지 후폭풍이 이어졌다.

지난 3일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로이킴 아버지가 강의 하시기 좀 그렇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안 그래도 수업시간에 사과하셨다"는 댓글이 달렸다. 댓글을 달았던 누리꾼은 "다 본인의 잘못이라고 하신다. 심경에 따르면 휴강이 맞는데 내년에 정년이라 아무리 생각해도 수업하는게 맞다고 학생들에게 미안해하셨다"고 덧붙였다.

로이킴의 부친은 홍익대학교 건설도시공학부 김홍택 교수다. 현재 김홍택 교수는 자신의 인물 정보란에서 아들 로이킴의 이름을 삭제한 상태다. 

또한 김홍택 교수는 2014년 서울탁주제조협회 회장직에서 물러나며 로이킴에서 지분을 모두 물려줬다. 로이킴은 회사 지분의 2% 안팎의 주식을 보유한 51명의 주주 중 한명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장수막걸리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로이킴의 누나는 방송 당시 유명 연예인 닮은 꼴로 로이킴만큼이나 주목받았다. 현재 조각가로 활동중인 그의 누나 김씨는 현재 자신의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김씨의 공식 홈페이지는 접속자가 폭주한 상태다.

사진=로이킴 인스타그램,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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