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향기가 홍콩국제영화제에서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김향기가 출연한 영화 ‘증인’이 3월 18일부터 4월 1일까지 진행되는 제43회 홍콩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이에 이한 감독과 김향기는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홍콩국제영화제에 참석, 무대인사와 인터뷰 GV 행사를 진행하며 현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영화 ‘증인’은 유력한 살인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 순호(정우성)가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지우(김향기)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김향기는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 지우를 완벽하게 표현하며 250만 국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국내를 넘어 해외 각지 관계자들의 극찬을 받은 영화 ‘증인’은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일본, 홍콩, 마카오 등 전 세계 9개국에 판매되는 쾌거를 이뤘다. 2월 대만, 3월 베트남에서의 개봉에 이어 4월 11일 홍콩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한 감독의 탄탄하고 따뜻한 시나리오와 김향기의 진정성 가득한 연기가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내며 착한 영화의 저력을 보여주었다는 평이다.

홍콩국제영화제에서도 영화 ‘증인’과 김향기의 연기는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매체들 역시 이한 감독과 김향기가 전하는 가슴 뭉클한 스토리에 감동, 다양한 질문으로 관심을 표현하며 애정을 드러냈다는 후문.

한편 김향기는 스크린에서 브라운관으로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JTBC '열여덟의 순간'에서 엄마의 극성으로 만들어진 우등생, 유수빈역을 맡았다. 안방극장까지도 접수할 김향기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사진=홍콩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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