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매운맛이 한국을 강타했다. 마라(麻辣)는 마비를 뜻하는 마(麻)와 매운맛을 의미하는 라(辣)가 합쳐진 단어로 육두구, 화자오, 후추, 정향 등을 넣어 입 안이 얼얼할 정도로 알싸한 매운 맛을 내는 중국 대표하는 향신료다.

그 동안 마라를 이용한 요리는 차이나타운 등 일부 지역에서만 접할 수 있었지만 미디어를 통해 노출되며 최근에는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는 추세. 이에 곳곳에 마라 전문점들이 생겨나는 등 대중화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춰 개량된 퓨전식보다 맛과 향이 낯설더라도 현지의 오리지널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실제 CU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출시한 ‘CU 마라탕면’은 별다른 광고 없이도 마라맛 애호가들의 입소문을 타고 출시 약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5만 개를 돌파했다. 기존 냉장면 상품 대비 무려 1.5배나 높은 매출을 보일 정도로 인기를 누린 셈.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CU가 ‘중국 마라 시리즈’를 이달 28일부터 선보인다.

‘CU 마라탕면’에 이은 마라면(麵) 시리즈 2탄인 ‘마라볶음면’이 출시된다. 국물 없이 마라 소스에 쫄깃한 면을 볶아 마라 소스의 감칠맛과 함께 중국 현지 음식 특유의 매콤함을 느낄 수 있다.

마라를 활용한 이색 간편식도 다양하게 준비된다. ‘매워도#포기마라’는 마라 비빔밥 위에 마라 새우를 토핑한 도시락으로 마라 간편식 시리즈 중 마라의 얼얼한 매운 맛을 극대화한 상품이다. 반찬으로는 매운 맛을 달래줄 찐만두, 춘권, 샤오마이(烧麦) 등 다양한 중국 요리들을 함께 구성됐다.

‘눙물을#참지마라 김밥’과 ‘눙물을#참지마라 삼각김밥’도 선보인다. 두 상품 모두 마라 비빔밥에 참치마요를 토핑해 매운맛과 담백한 맛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것이 특징이다.

입맛 당기는 짭조름한 매운 맛을 살린 안주 상품도 만날 수 있다. 통통한 새우에 얼얼한 마라 소스를 더해 강한 불로 볶아낸 ‘마라새우’, 쫄깃한 족발에 마라 소스를 입힌 ‘마라족발’, 버섯, 돼지고기 만두소를 마라에 볶아 푸짐하게 채운 ‘화끈한 마라만두’, 라면 모양 꼬불이 스낵에 마라 시즈닝을 입힌 안주형 스낵 ‘꼬불이 마라탕면’ 등이다.

마라 시리즈 론칭에 맞춰 ‘CU에 나오고야 마라따’ 이벤트도 4월 한 달간 전개한다. 멤버십 앱인 ‘포켓CU’에서 마라 상품 인기 투표에 참여하면 마라 시리즈 상품 50% 할인권 또는 교환권을 매주 선착순 5천 명씩 총 2만 명에게 증정한다(4월 29일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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