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 취위가 지나고 본격 봄이 다가온 4월, 음원차트에 대파란이 예고되고 있다.

국내 가요계를 대표하는 인기 그룹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블랙핑크, 뉴이스트, 아이즈원 등이 줄줄이 컴백을 예고하고 있는 것. 특히 날씨가 따뜻해지며 매년 음원차트에 등장하는 일명 '봄 연금송'들도 음원차트 탑100에 차트인을 시작하며 본격 음원차트 전쟁을 예고했다.

4월 1일, 아이즈원(IZ*ONE/장원영, 미야와키 사쿠라, 조유리, 최예나, 안유진, 야부키 나코, 권은비, 강혜원, 혼다 히토미, 김채원, 김민주, 이채연)두 번째 미니앨범 '하트아이즈(HEART*IZ)'로 돌아온다.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비올레타'를 비롯해 멤버 김민주와 혼다 히토미가 작사에 참여한 '리얼리 라이크 유', 워너원 출신 이대휘가 작사·작곡을 맡은 '에어플레인' 등 총 8개의 트랙이 수록된다. 지난해 10월 데뷔 앨범 '컬러라이즈(COLOR*IZ)' 발매와 동시에 국내외 음원 및 음반 차트 석권, 신인상 5관왕을 차지, 데뷔앨범 총 판매량(키노 앨범 포함)이 20만장을 돌파하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같은 날 엑소 첸이 첫 솔로앨범을 발매한다. 첸의 첫 번째 미니앨범 ‘사월, 그리고 꽃 (April, and a flower)’은 타이틀 곡 ‘사월이 지나면 우리 헤어져요 (Beautiful goodbye)’를 비롯해 총 6곡이 수록된다. 히트메이커 Kenzie(켄지), 싱어송라이터 폴킴, 인기 작사가 서지음과 JQ(제이큐), Andreas Stone Johansson(안드레아스 스톤 요한슨)과 Ricky Hanley(리키 핸리) 등 국내외 다양한 작사, 작곡진이 작업하며 다양함과 완성도를 높였다. 첸 역시 수록곡 ‘꽃 (Flower)’의 작사에 참여했다. 특히 독보적인 보이스로 OST 최강자로 불리는 첸은 '역대급 봄 연가'를 예고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일엔 볼빨간사춘기가 돌아온다. 미니앨범 ‘사춘기집1 꽃기운’의 타이틀곡은 '나만, 봄'으로 '新 봄 연금송'의 탄생을 예고했다. 볼빨간사춘기는 지난 앨범 'Red Diary Page.1', 'Red Diary Page.2'에 이어 이번 앨범 또한 멤버들이 전곡 작사와 작곡을 맡아 아티스트로서 역량을 과시했다. 앞서 '우주를 줄게', '좋다고 말해', '남이 될 수 있을까', '썸 탈꺼야', '첫사랑', '여행'까지 6곡 모두 음원차트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볼빨간사춘기가 이번 앨범을 통해 7연속 왕좌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워너원 활동을 마친 황민현이 뉴이스트로 합류, 완전체 컴백을 알렸다. 28일 자정 플레디스 측은 황민현의 싱글 'Universe' 콘셉트 티저를 공개했다. 특히 비주얼만큼이나 감미로운 음색으로 많은 여심을 사로 잡은 황민현의 솔로곡 발매 소식은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선공개 곡 'Universe'로 얼마나 다채로운 음악적 색깔을 담아낸 매력을 선사할지 기대감이 치솟고 있으며, 뉴이스트 완전체 앨범에 대한 궁금증 또한 증폭되고 있다. 황민현의 솔로곡은 4월 3일 공개된다.

본격 미국 활동에 돌입한 블랙핑크는 4월 5일, 타이틀곡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컴백한다. 블랙핑크는 데뷔 때부터 모든 곡을 작업한 테디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춰 '휘파람', '붐바야', '불장난', '마지막처럼', '뚜두뚜두'를 잇는 히트곡을 예감케 했다. 또한 4명의 세계적인 안무가들이 의기투합한 만큼, 지금까지 선보인 그 어떤 곡의 안무보다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에 30주째 이름을 올리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이 4월 12일 역대급 컴백을 예고했다.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MAP OF THE SOUL : PERSONA’는 19일(아이리버 기준) 선주문 268만 장을 돌파했다. 'Persona'는 경쾌하고 로킹(Rocking)한 기타 사운드와 트랩(Trap) 장르의 힙합 리듬을 기반으로 한 힙합 곡이다. 앞서 이날 자정 RM의 래핑이 인상적인 컴백 트레일러가 공개되며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방탄소년단은 4월 13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에서 생방송 되는 'Saturday Night Live(SNL)'로 컴백을 확정지었다.

트와이스 역시 4월 컴백 예정이다. 정확한 컴백일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지난 2월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트와이스는 K팝 걸그룹 최초이자 해외 아티스트 사상 데뷔 후 최단 기간 도쿄돔에 입성, 최초 매진 기록까지 달성했다. 지난 20일 교세라돔에서 그 시작을 알렸다. 데뷔곡 '우아하게(OOH-AHH하게)'부터 'YES or YES'에 이르기까지 10연속 히트를 기록, 데뷔곡부터 10연속 1억뷰 돌파 등 'K팝 걸그룹' 사상 최초 신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는 트와이스가 연속 히트에 성공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각 소속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