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매리가 정·재계 인사들의 성추행을 폭로하기 위해 4월에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지난 17일 올렸던 페이스북 글이 화제다.

사진=이매리 페이스북 캡처

그는 페이스북에 “장자연 사건 수사 연장 지지한다”며 “보다 철저한 성역없는 조사를 원한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이어 그는 방송계, 정계, 재계, 고위인사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당신은 죄의식없는 악마” “다 똑같이 부패한 놈들이 꼬리자르고 그런 일 없다합니까”라고 비난했다.

또한 “기금마련을 위해 드라마 불공정행위로 피해본 사람에게 손님 내쫓지 말라며 내 불이익에 대해 침묵을 강요했고 술시중을 들라했다”며 “부모님 임종까지 모독했다”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상치르고 온 사람에게 한마디 위로없이 오히려 ‘너가 돈없고 티비에 안나오면 여기에게 잘해야지’라고 웃으면서 말했던 당신 악마의 미소를 잊을 수 없다”고 폭로했다. 마지막으로 “6년동안 당신들과 싸워왔다. 은폐시키려고 했던 모든 자들 또한 공범자들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매리는 현재 해당 글을 삭제한 상태지만 정의단체와 손잡고 다음달에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것이라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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