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해설 데뷔전을 치렀던 감스트가 비난을 받자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사진=감스트 유튜브 채널 캡처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3월 A매치 경기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손흥민과 이재성의 연속골에 힘입어 콜롬비아를 2-1로 꺾었다. 이날 유튜버 감스트는 김정근 캐스터, 서형욱 해설위원과 함께 MBC 해설위원으로 나섰다.

경기 후 감스트의 여과되지 않은 해설이 도마 위에 올랐다. 지상파에 적절하지 않는 발언들을 했다는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감스트는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논란을 수용하고 사과했다.

그는 “MBC로부터 5일 전에 섭외전화를 받았다. (안)정환 형님의 출장으로 대신 해설하면 어떻겠냐고 하시더라. 처음에는 안 하려고 거절했는데 순간 욕심이 생겼다. 나름 자료도 만들었고 열심히 준비했는데 잘 안 됐던 것 같다. 말실수도 있었다. 객원해설이었고 딱 한 번만 해설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유머있게 해설하려고 했는데 안 좋게 보신 분들이 있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국장님도 오셔서 악플이 많다고 심란해하셨다. 후반전부터는 경기를 못 봤던 것 같다. 경기장이 희뿌옇게 보이더라”며 “다 내 잘못이다. 나상호 선수 교체 발언도 명백한 실수라고 생각한다. 나는 지상파에 맞지 않는다. 앞으로 해설은 인터넷 방송에서만 할 생각이다. 목소리도 고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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