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이 진태현의 부친을 죽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왼손잡이 아내’(연출 김명욱/극본 문은아)에는 조애라(이승연)가 자신의 아버지를 죽였다고 믿고 있는 김남준(진태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KBS 2TV '왼손잡이 아내'

조애라는 김남준이 아버지, 즉 김명후를 죽음으로 내몬 사람으로 자신을 의심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이에 그를 찾아가 “김명후 내가 죽였다고 믿는거야? 그래서 그렇게 악받혀서 나한테 복수하려고 그런거야?”라고 물었다.

이어 “네가 그렇게 날 죽도록 미워하는 이유 김명후, 네 아버지를 내가 죽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야?”라고 재차 묻는 말에 김남준은 “우리 아버지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 당신이였잖아”라고 확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애라는 “아니 프랑스에서 떠나온 이후로 만나기는커녕 평생 전화 한통 편지 한통 받아본 적 없어”라고 못 박았다. 그러나 김남준은 “아니 아버지가 그때 분명 당신 만나러 간다고 하셨어 그리고 나서 돌아가셨지 당신이 근무하던 미술관이 아주 잘 보이는 빌딩 도색 작업 중에”라고 밝혔다.

또 “매달려 있던 줄이 끊어져서 아버지랑 같이 일하시던 아저씨가 이야기해 주셨어 그 줄 전날까지만 해도 멀쩡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날카로운 뭔가로 잘려나간 흔적이 보였다고 경찰한테도 알렸는데 유야무야됐다고”라고 설명했다.

잠시 감정적인 눈빛을 드러냈지만 조애라는 곧 “난 아니야”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남준이 “그럼 누군데 박순태 회장? 아님 박강철 부회장?”이라고 추궁하자 잠깐 어떤 생각이 스쳐간 듯 놀란 표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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