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와 ‘덤보’ ‘썬키스 패밀리’ 등 쟁쟁한 영화들이 3월 마지막 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틈에서 작품성 높은 영화들이 관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27일 개봉하는 영화 3편은 전세계 평단과 관객들에게 찬사를 받아 국내 영화팬들의 관람 욕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진='아틱' 포스터

# ‘아틱’

‘아틱’은 비행기 사고 이후 북극에 조난된 오버가드(매즈 미켈슨)가 생면부지의 조난자를 위해 오직 지도 한 장에 의지한 채 길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극한 생존기를 그렸다. 제71회 칸국제영화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됐으며 전세계 평단과 영화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아틱’을 연출한 조 페나 감독은 구독자수 270만명을 보유한 브라질 유튜버로 이미 전세계적으로 유명세를 지녔다. 여기에 작품마다 강렬한 인상을 전한 매즈 미켈슨의 독보적인 연기가 더해져 ‘아틱’을 ‘마스터피스’로 만들었다.

사진='더 길티' 포스터

# ‘더 길티’

‘더 길티’는 긴급 신고 센터에서 근무 중인 경찰 아스게르(야곱 세데르그렌)가 한 여성으로부터 의문의 전화를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영화다. 제34회 선탠스영화제를 시작으로 뮌헨국제영화제, 몽클레어필름페스티벌, 취리히국제영화제, 시애틀국제영화제,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등 전세계 유수 영화제의 잇따른 초청과 수상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로튼토마토 신선도 보증지수에서도 ‘더 길티’는 99%(18일 기준)를 기록하며 역대급 스릴러라는 걸 입증했다. 특히 이 영화는 한 사람의 시선에만 집중하며 마치 한편의 모노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줘 배우의 연기와 구스타브 몰러 감독의 연출 능력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다.

사진='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나는 반대한다' 포스터

#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나는 반대한다’

세상을 뒤집은 위대한 대법관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의 삶과 역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나는 반대한다’는 올해 오스카 장편다큐멘터리상 후보에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차별과 편견에 법으로 맞서며 세상을 변화시킨 여성 대법관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의 삶을 재조명하고 그가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를 이 영화는 설명한다.

오스카 뿐만 아니라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미국감독조합상 등 다큐멘터리 부문에 노미네이트됐고 이 영화의 주제가 ‘I’ll Fight’는 오스카 주제가상 후보에 올랐다. 주제가는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가 그동한 살아왔던 과정과 그가 당한 억압을 대변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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