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담은 연극 ‘달빛 크로키’가 4월12일 개막한다.

사진=대학로발전소 제공

‘달빛 크로키’는 같은 공간에서 시간을 두고 벌어지는 두 개의 옴니버스 연극으로 돌연 슈퍼맨임을 고백하는 ‘옥상의 슈퍼맨’과 갑작스러운 헤어진 연인의 방문으로 시작되는 ‘참깨라면’이 엮인 공연이다.

본 공연에서는 사랑이라는 감정의 행복이라는 단편적인 모습이 아닌 어디서도 경험해보지 못한 사랑의 단면을 적나라하게 이야기한다. 남녀 주인공의 마음속 깊은 감정을 내레이션이라는 방식을 채택해 관객이 극에 몰입할 수 있게 도와준다.

‘달빛 크로키’의 한 에피소드 당 인물 두 명이 극을 이끌어 나간다. 첫 번째 에피소드인 ‘옥상의 슈퍼맨’은 어느 날, 옷이 불에 그슬린 지석의 갑작스러운 고백으로 시작된다. “나 슈퍼맨이야.”라고 자신을 슈퍼맨으로 밝히는 지석과 조마조마 흘러가는 일상에 평범을 원하는 여은이 등장해 극을 이끌어 간다.

두 번째 에피소드 ‘참깨라면’은 늦은 밤, 헤어졌던 연인인 세경이 찾아와 참깨라면을 먹겠다고 한다. 마치 어제 만났던 사이처럼 지훈을 향해 인사하다가 참깨라면 하나밖에 없다며 대성통곡해 지훈을 당황하게 한다.

한편 ‘달빛 크로키’는 대학로 세우아트센터 2관에서 4월12일에 개막한다. 현재 인터파크 티켓에서 4월 공연 예매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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