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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봄날, 느긋하게 즐기는 법...4월 제주여행 10選

기사승인 2019.03.25  14:5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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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남쪽, 제주도는 4월이 되면 완연한 봄이다. 제주다움을 온몸을 만끽하고 싶다면 ‘꼬닥꼬닥’(‘천천히’를 뜻하는 제주어)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걸어야지만 만날 수 있는 찬란한 풍경과 추억이 눈앞에 펼쳐질 것이다. 이에 제주 관광공사가 추천하는 4월 제주여행 10선을 소개한다.

1. 핑크빛 기억의 길을 걷다, 오라동

오라동은 4월이 되면 온통 핑크빛이다. 연삼로 가로수길의 벚나무와 종합경기장 일대를 분홍으로 물들이는 벚나무가 화사하다. 영주 10경 중 제3경 ‘영구춘화’로 꼽히는 방선문 일대의 진달래와 영산홍, 철쭉은 신선을 홀린다.

하지만 마냥 즐기기엔 어딘가 모르게 마음이 무겁다. 지난해 오라동 연미 마을엔 화해와 상생을 위한 4·3길이 개통됐기 때문. 총 12㎞의 2개 코스로 ‘오라리 방화사건’ 등 제주 4·3 당시 아픔이 서려 있는 현장과 역사 유적을 둘러볼 수 있다. 꽃들이 앞다퉈 피어나는 계절, 이 길을 걸으며 아름다움 뒤에 가려진 아픈 역사도 가슴 깊이 새겨보는 것은 어떨까.

2. 4월의 제주는 '꽃축제'로 풍성

4월의 제주는 꽃의 정원이다. 약 3만여 평의 드넓은 부지에 펼쳐진 유채꽃밭의 환상이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는다. 4월4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제주 유채꽃 축제는 봄꽃들의 향연 속 단연 으뜸. 녹산로를 따라 이어진 유채꽃길 드라이브, 유채꽃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까지 즐길 수 있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만개한 튤립을 즐길 수 있는 서귀포 상효원과 튤립 축제가 펼쳐지는 한림공원도 빼놓기엔 아쉽다. 또한 3월30일부터는 가파도에선 청보리 축제가 시작된다. 국토 최남단에서 가장 먼저 전해오는 봄소식을 맞이할 수 있다.

3. ‘효리네 민박’ 겨울 배경, 궷물오름

오름은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선보이지만 특히 봄의 오름은 푸릇푸릇한 생명력으로 기운이 충만하다. 최근 제주의 360여개 오름들 가운데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곳은 궷물오름. 높이 57m의 낮은 오름으로 삼나무와 잡목 자연림이 울창해 가볍게 오르기 좋다.

반면 조금 색다른 풍경을 원한다면 잠시 샛길로 빠져도 좋다. ‘효리네 민박’ 겨울 시즌의 배경지로 유명세를 탄 궷물오름의 하이라이트는 다름 아닌 산허리의 너른 들판. 동화 속 한 장면처럼 눈 앞에 펼쳐진 초록 카펫 위에선 ‘인생샷’은 선택아닌 필수다.

4. 달콤 소확행, 딸기 체험

봄철 과일의 여왕, 딸기가 한창이다. 남녀노소 모든 이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을 봄나들이 코스로 딸기체험만 한 것이 또 있을까. 딸기 따는 방법을 익힌 후 싱싱한 딸기를 직접 따서 맛보면 달콤한 소확행이 충족된다. 

제주에선 4월 말까지 다양한 딸기체험을 할 수 있고 가까운 체험장의 문을 두드리면 된다. 다만 개인체험은 안 되고 단체예약만 가능한 곳이 있으니 예약은 필수. 온 가족이 함께 봄을 맛보고 신나는 농촌체험도 즐기면 더욱 좋다.

5. 제주 마을로 떠나는 힐링여행, 에코파티

제주의 자연과 생태, 문화, 사람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4월 에코파티는 20일 유수암리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즐기는 ‘나무야 놀자’로 시작된다. 27일에는 ‘곶자왈과 함께 하는 복사꽃 꿈의 마을 무릉2리 에코파티’가, 28일엔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의 ‘봄바람타고 떠나는 마라여행’을 즐길 수 있다.

4월29일부터 5월3일까지 매일 2회씩(오전 10시, 오후 2시) 머체왓 숲길 영농조합법인에서 주최하는 ‘유채꽃 향기로 가득한 머체왓 에코파티’가 예정돼 있다. 마을 주민들과 함께 하는 마을 탐방, 제주 마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은 에코파티만의 특별한 매력이다.

6. 숨겨진 비경 속 아름다운 제주 자연, 고살리 숲길

숨겨진 비경을 찾아 떠나는 여행은 언제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남원읍 하례리에 숨겨진 숲길. 고살리 숲길은 하천을 끼고 있는 아름다운 숲길이다. 멸종위기종의 식물과 다양한 식생, 곶자왈, 하천, 잣성 등 제주의 자연을 제대로 느끼며 걸을 수 있다.

자연환경과 생태가 잘 보존돼 있어 지난 2013년 환경부 지정 ‘자연생태우수마을’로 추가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고살리 탐방로는 전체 구간 2.1km로 한 시간이면 충분히 걸을 수 있다. 5·16 도로 남서교(선덕사 맞은편)에 숲길로 이어지는 입구가 있으니 눈 크게 뜨고 찾아보시길.

7. 자연의 신비가 선사하는 경이로움, 성산 수마포 해안

성산일출봉은 세계자연유산이자 빼놓을 수 없는 제주의 명소로 그 명성이 자자하다. 하지만 그 안에 또 다른 비경이 있다는 걸 아는 이는 드물다. 다름 아닌 수마포 해안이 그 주인공. 성산일출봉 우측 해안으로 내려가면 기슭을 따라 해안이 펼쳐진다.

썰물 때 맞춰 들어가면 환상적인 풍경이 기다리고 있다. 오랜 세월 동안 바람과 파도에 깎여 오롯이 드러난 해안 지질층. 그 속에서 시간의 깊이와 세월의 주름이 읽힌다.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수월봉 화산쇄설층과 같은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화산쇄설층이다. 바닷물에 잠겨 있다 썰물이 되면 드러나는 화산쇄설층의 신비엔 탄성이 절로 나온다.

8. 제주에서 즐기는 불금, '삼다공원 야간 콘서트'

제주의 금요일 저녁을 환하게 밝혀줄 도심 속 축제 ‘삼다공원 야간 콘서트’가 4월26일 막을 올린다. 8월23일까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펼쳐지는 2019 ‘삼다공원 야간 콘서트’는 ‘Every Friday, Healing day’라는 축제 콘셉트에 맞춰 다양한 변주를 선보인다.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삼다공원은 매주 금요일 저녁마다 포크, 락, 트로트, 힙합 등 장르 불문의 문화공연으로 뜨겁게 달아오를 예정이다. 야간 플리마켓 ‘야몬딱털장’을 비롯한 다양한 즐길거리와 먹거리도 마련된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공공캠페인과 공공미술프로젝트까지 준비돼 즐거움에 의미를 더한다.

9. 봄나들이에는 에코랜드 테마파크, 포레스트 사파리 투어

봄 소풍 장소로 제격인 에코랜드는 2017부터 2018년까지 2년 연속 한국관광 100선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유명 관광지다. 돌과 바람의 하모니로 태어난 숲과 곶자왈을 링컨 기차를 타고 달릴 수 있다. 에코랜드를 구석구석 걸으며 곶자왈의 신비를 느끼고 수상 카페, 에코 풍차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덤으로 가져가자.

작년에 문을 연 포레스트 사파리도 좋은 봄 소풍 장소다. 이곳엔 진짜 동물 같은 모형 동물들이 가득하다. 모형은 실제로 움직이는데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게다가 애니멀 라이더 체험, 공룡화석 모래 체험, 동물 페인팅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 거리가 있어 온가족이 즐길 수 있다.

10. 나들이 필수 준비물, '피크닉 도시락'

즐거운 봄나들이에 피크닉 도시락이 빠지면 어쩐지 허전하다. 직접 만들고 싶은 마음은 크나 그럴 자신이 없다면 혹은 번거로움을 피하고 싶다면 정성 가득 담은 피크닉 도시락을 주문하자. 성산읍 섭지코지 인근의 흑돼지박스는 든든함으로 최고다.

또한 서귀포 이중섭 거리에 있는 비바리킴의 도시락과 제주한끼 도시락 그리고 동고량의 도시락도 사랑을 꽃피울 피크닉 도시락으로 손색없겠다. 여기에 더해 호근동 마을 주민들의 따뜻한 손길을 느끼고 싶다면 서귀포 치유의 숲의 차롱치유밥상을 권한다. 

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에디터 임라라 fkfk0111@slist.kr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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