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계 최강’이라고 불리던 팔카오와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한국에 왔다. 3월 A매치 한국과 콜롬비아의 경기가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한국은 22일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1-0 진땀승을 거둔 뒤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를 상대로 벤투호의 진정한 실력을 드러낼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콜롬비아는 22일 일본을 1-0으로 이기고 한국 땅을 밟았다. 그들은 한국을 이기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역대 전적에서 한국이 3승 2무 1패로 콜롬비아에 앞서있고 2017년 11월 평가전에서 2-1 패배를 맛봤기 때문이다.

또한 이란 지휘봉을 잡았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콜롬비아 이끌게 돼 평가전의 의미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전력상 한국(피파랭킹 38위)은 콜롬비아(피파랭킹 12위)보다 열세다. 하지만 역대 전적에서도 알 수 있듯 한국이 콜롬비아에 강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치고받는 팽팽한 긴장감이 흐를 예정이다.

한국은 손흥민이 벤투호 부임 이후 골가뭄에 시달리며 큰 걱정을 안고 있다. 다만 부상 복귀 후 대표팀에 돌아온 권창훈이 볼리비아전에서 제 실력을 드러냈고 김진수, 정승현, 정우영이 부상 및 감기 증세로 제외됐음에도 한국은 수준 높은 경기력을 펼쳤다.

경기 운영이 보수적이라는 평을 들었던 벤투 감독은 볼리비아전에서 4-1-3-2 시스템을 가동하며 변칙적인 전술을 구사했다. 골 결정력만 조금 높인다면 한국은 탄탄한 조직력과 공격력을 앞세워 콜롬비아를 상대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팬들의 관심은 이승우, 백승호 등의 출전여부다.

두 선수 모두 이번 대표팀에 소집됐지만 출전 가능성은 희박해보인다. 팀에 녹아드는 시간이 부족하고 무리하게 출전시킬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과연 이번에는 벤투 감독이 어떤 선수를 출전시키고 어떤 전술로 경기를 운영할지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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