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달라진 맥시멀리스트 태경씨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24일 방송된 ‘SBS스페셜’(기획 박상욱)에는 변화를 받아들인 뒤 달라지기 시작한 맥시멀리스트 태경씨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사진=SBS스페셜

미니멀리스트와 3일간의 체험을 마친 태경씨는 일상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SBS스페셜’ 담당PD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피디님 저 시간이 갈수록 약간 계속 발전하는 거 같아요. 청바지 한 벌 만들 때 7000리터가 필요한데 한 벌 두벌 가볍게 샀던 것들이 엄청난 나비효과를 일으키는 거였어요. 그런 구조에 관심을 가져보니까 아무것도 가볍게 살 수가 없어요”라고 전했다.

다시 만난 태경씨는 작지만 큰 변화가 보이고 있었다. 우선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즐기는 것이 주요 일과로 자리잡았다. 방 한켠에는 ‘미니멀 라이프’ 생활규칙이 붙어있었다. 한번에 비워내기 힘들었던 화장품도 조금씩 정리하기 시작했다. 화장품 개수를 세고 중복된 색상이 있는지 체크, 가장 좋아하는 것만 남기고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주거나 버리기로 한 것.

옷과 방정리까지 마치고 나니 태경씨에게는 전에 없던 여유가 생겼다. 잃어버렸던 작업 공간도 돌아오며 잃어버렸던 꿈에도 다시 도전하게 됐다. 태경씨는 “나도 몰랐던 나를 찾은 기분”이라며 “전에는 그냥 하고 싶은 것도 잘 모르겠고 의욕 자체가 없었는데 이제는 뭔가 하고 싶은 것도 계속 많이 생기고 사람이 생기 있어지는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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