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시멀리스트 태경씨의 눈물이 그려졌다.

24일 방송된 ‘SBS스페셜’(기획 박상욱)에는 자신에게 나름의 사연이 있는 물건을 버려야 한다는 말에 눈물을 터트리는 맥시멀리스트 태경씨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SBS스페셜

태경씨는 이날 미니멀리스트의 도움을 받아 집에 있는 불필요한 물건들을 모두 정리하게 됐다. 그러나 화장품과 옷 등을 버려야 한다는 말에 결국 눈물이 터지고야 말았다.

그녀의 마음을 다독이기 위해 미니멀리스트는 대화를 시도했다. 태경씨는 “화장품이랑 옷이 많은 이유는 저한테 다 꿈이었거든요. 저 메이크업 배울 때 다 산 거거든요. 다 빼야 한다고 하니까”라고 눈물을 쉽게 멈추지 못했다.

미니멀리스트 은덕씨는 “내가 너무 푸시한 건 아닐까 해서 미안해요”라고 사과했다. 알고보니 태경씨는 의상 관련 학과에 합격했지만 등록금이 너무 비싸 대학진학을 포기했고, 이후 바깥으로도 나가지 않는 생활을 하다 처음으로 관심을 가진 게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길이었다는 것.

하지만 취업을 꿈꾸던 태경씨는 가정사로 인해 꿈이 좌절됐고 이때부터 우울증과 체중증가가 찾아오며 쇼핑중독에 빠졌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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