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학사가 출판한 한국사 수험서에 故노무현 전 대통령 합성사진이 실리며 ‘일베’(일간베스트) 논란이 불거졌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공무원 갤러리’에 한 네티즌이 한국사 공부 중 찍은 수험서 한 페이지를 올렸다. 해당 사진은 드라마 ‘추노’의 한 장면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얼굴이 합성돼 있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논란이 된 사진이 실린 수험서는 교학사가 지난 2018년 8월 출간한 ‘한국사 능력검정 고급(1, 2급)’으로 알려졌다.

수험서를 게재한 네티즌은 극우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 회원이 교학사에 있는 게 아니냐고 의심했다. 이에 댓글에서도 이런 점이 지적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

교학사 측은 해당 사실이 알려진 후 "검수 담당 과정에서 실수로 해당 사진이 게재된 것으로 보인다"며 출판된 문제집은 전량 회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출판사 내부에서 검수를 제대로 하지 못한 점에 대한 비난이 뒤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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