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2’가 대본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한층 더 의뭉스러워진 마을이 주는 압도적 몰입감이 현장을 휘감았다는 후문.

OCN 새 수목 오리지널 ‘구해줘2’(극본 서주연/연출 이권/제작 히든시퀀스)는 궁지에 몰린 마을을 구원한 헛된 믿음, 그 믿음에 대적하는 미친 꼴통의 나 홀로 구원기.

지난달 상암동에서 진행된 대본 연습 현장에는 이권 감독, 서주연 작가, 엄태구, 천호진, 이솜, 김영민, 조재윤, 한선화, 오연아, 임하룡, 이주실, 서영화, 우현, 김수진, 김영선, 김미화, 백수장, 성혁 등 주요 출연진이 총출동해 현실 마을을 들여다보는 듯한 끈끈한 케미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헛된 믿음에 도전하는 미친 꼴통 김민철 역의 엄태구는 첫 대사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극에 녹아들었다. 천호진은 부연 설명이 필요 없는 연기력으로 묘한 매력을 가진 의문의 남자 최경석을 완벽히 표현함은 물론,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현장에 있던 배우들의 자발적 호응까지 끌어냈다.

김민철의 동생 김영선 역의 이솜 또한 특유의 매력으로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반복되는 지옥 같은 일상 속에서 성철우(김영민)를 만나며 조금씩 흔들리고 변화하는 영선의 복잡한 심리를 섬세히 그려낸 것. 마을을 변화시키는 성직자 성철우 역의 김영민 역시 탄탄한 연기로 극에 무게를 더했다. 월추리에 내려온 성철우가 마을에 조금씩 녹아드는 변화가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그의 활약에 기대와 궁금증을 높였다.

이에 대본 연습이 끝난 후 “너무 훌륭하다”고 입을 연 이권 감독은 “머릿속으로 그리던 그림이 구체화 되는 것 같아 만족 그 이상이다. 이대로 쭉 가면 될 것 같다”는 극찬을 전했고, 서주연 작가는 “너무 잘 해 주셔서 따로 할 말이 없다. 덕분에 앞으로 대본 쓸 때 더욱 수월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는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

대본 연습부터 최고의 몰입감을 선보인 ‘구해줘2’는 영화 ‘도어락’을 통해 장르물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권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각종 국제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사이비’를 원작으로 선택했다. 신예 서주연 작가가 집필을 맡아 원작을 뛰어넘는 완성도를 선보일 계획이며, 연상호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크리에이티브 자문으로도 참여해 힘을 보탤 예정. 각 분야의 대세 크리에이터가 힘을 합친 ‘구해줘2’는 지난 2017년 방영돼 작품성과 화제성을 모두 잡은 ‘구해줘’를 뛰어넘는 시즌2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해줘2’, 오는 5월 OCN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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