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유인나가 끝내 이별을 선택했다.

20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극본 이명숙, 최보림/연출 박준화/제작 스튜디오드래곤)에는 생애 첫 이별에 가슴 아파하는 권정록(이동욱)과 오진심(유인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권정록은 배우 복귀를 앞둔 오진심의 앞날에 자신이 걸림돌이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별을 결심했다. 이별을 고한 뒤 담담하게 돌아서는 권정록의 모습에 오진심은 충격에서 헤어나올 수 없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위기가 권정록에게는 닥쳐왔다. 임윤희 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됐던 박수명(김대곤)의 어머니가 권정록을 찾아와 원망을 쏟아낸 것. 임윤희가 석방된 이후 보험금 일부를 받아 감쪽같이 사라졌다는 사실과 ‘한번만 찔렀다’는 박수명의 증언에 자신의 실수가 있는 건 아닐지 자책에 빠졌다.

결국 두려움과 모든 리스크를 감내하고 박수명 항소심 변호를 맡겠다 자처한 권정록. 그러나 각오했음에도 자신을 물어뜯기에 여념이 없는 여론과, 힘들 때 옆에 있어줬던 오진심의 부재에 착잡한 마음을 감출 수는 없었다.

오진심은 이런 그에게 ‘변호사님, 잘 지내셨어요? 나 소원 말할 게 생각나서.. 내 소원은 변호사님이 흔들리지 않는 거예요. 지금까지 그래왔듯, 멋지게 해내실 거라 난 믿어요!’라고 따뜻한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이별한 후 늘 찾았던 버스정류장에 앉아 전광판에 떠오른 오진심의 광고를 보며 권정록은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을 보이다 끝내 오열했다.

한편 tvN ‘진심이 닿다’ 14화는 오늘(21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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