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동물, 원’이 2019 핫독스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Animal Magnetism’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사진=시네마달 제공

청주 시립 동물원의 사람들과 그들이 돌보는 동물들의 일상을 담백하게 담아낸 다큐멘터리 ‘동물, 원’이 오는 4월25일부터 5월5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의 다큐멘터리 영화제인 2019 핫독스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Animal Magnetism’ 부문에 공식 초청을 받았다. ‘핫독스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일본 야마가타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다큐멘터리로 손꼽히며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오는 4월26일, 4월27일, 5월5일 3일에 걸쳐 해외 관객들을 만날 ‘동물, 원’은 3년여의 제작 기간 끝에 완성된 왕민철 감독의 첫 장편 다큐멘터리로 관람객들에게 보이지 않는 동물원의 뒷모습을 따스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야생에서 멀어진 야생동물들이 적응하고 살아야 할 새로운 서식지인 동물원의 일상을 촘촘하게 담아낸 ‘동물, 원’은 자신이 책임지는 동물들에 애정과 노력을 기울이는 사람들과 동물원에서 태어나 평생을 그곳에서 살다간 동물들의 관계를 통해 동물과 인간이 공존하는 삶에 관한 여러 가지 질문을 던진다.

한편 '동물, 원'은 제10회 DMZ 국제다큐영화제 ‘젊은 기러기상’을 수상하고 “영화는 무대공연의 백스테이지를 보여주듯 관람객들에게 보이지 않는 동물원의 이면을 섬세하고 따스한 시선으로 관찰한다. 동물원에서 태어나 평생을 그곳에서 살다간 호랑이 박람이의 생이 회상될 때 영화에는 어찌할 수 없이 애잔한 기운이 스며든다. 저 멀리 나무로 울창한 산. 이 사려 깊은 영화의 마지막 시선은 저들이 가지 못한 곳에 오래 머문다”라는 호평을 받으며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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