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부시게’ 남주혁이 많은 시청자들이 의구심을 가졌던 故 장준하 선생과 관련해 직접 답했다.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며 막을 내린 JTBC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의 주역 남주혁을 20일 마포구 모 카페에서 만났다.

사진=드라마하우스 제공

극중 남주혁이 연기한 이준하 캐릭터는 혼란스러웠던 70년대를 살았던 기자, 그리고 일명 ‘정보부’로 일컬어지는 국가기관에 끌려가 고문 끝에 사망하는 역할. 때문에 일부 시청자들은 언론인이자 독립운동가였던 장준하 선생이 모티프가 아니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남주혁은 “많은 시청자 분들이 말씀해주셔서 저도 감독님께 여쭤봤어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장준하 선생님과는 전혀 무관한 이야기고, 찍다보니 우연하게 그런 상황들이 맞아갔던 거 같아요. 모티프를 하거나 그런건 아니라고 하시더라고요”라고 설명했다.

또 이준하가 정보부에 끌려간 후 초췌한 모습으로 등장하며 고문을 추측할 수 있는 단초는 있으나, 이가 직접적인 장면으로 드러나지 않은데 대해 “애초에 그 장면은 촬영이 되지 않았어요. 보여주지 않아도 시청자분들이 보시기에 안타깝게 느껴질 수 있었던 거 같아서 좋았어요. 꼭 말로 하지 않고 장소만 보여줘도 느껴지는 감정들이 있잖아요. 정말 좋은 포인트였던 거 같아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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