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슈퍼밴드’의 유일한 외국인 프로듀서로 합류해 엄청난 화제를 모은 세계적인 그룹 ‘린킨 파크’의 조 한이 첫 한국 예능 출연을 앞두고 ‘음악천재’ 출연자들에 대한 남다른 기대감을 전했다.

잘 알려진 대로 한국계 미국인 뮤지션인 조 한은 소속 그룹 린킨 파크로 널리 알려진 한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뮤직비디오 연출과 포토그래퍼로서의 작품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한국 문화와 연결될 기회를 항상 찾아왔다는 조 한은 최근 뮤지션 스티브 아오키(Steve Aoki)의 ‘Waste it on me(feat. BTS)’ 뮤직비디오의 감독을 맡아, 국내 최고의 인기 그룹 방탄소년단과의 만남과 함께 화제를 모으며 다채로운 능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에서 이런 프로그램에 나올 수 있기를 굉장히 바랐다.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항상 한국 문화와 연결될 방법을 찾아 왔으며, 출연 섭외를 받았을 때 정말 기뻤다”며 스스로도 ‘슈퍼밴드’ 방송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을 표시했다.

하지만 조 한의 기대는 사실 본인 자신의 첫 한국 예능 출연보다 ‘슈퍼밴드’ 참가자들에게 쏠려 있었다. 그는 “어떤 한 종류의 음악보다는 누군가의 특별한 영감에서 태어난 새로운 스타일의 조합을 찾고 싶다. ‘슈퍼밴드’에 등장할 참가자들은 모두 그럴 능력이 있다”며 “저는 그들이 ‘슈퍼밴드’로 진화하도록 가꾸는 일에 아주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뮤지션으로서 조 한이 가장 염두에 두고 있는 심사 기준은 ‘독창성’, ‘스타일’, ‘무대 장악력’의 3가지였다. 그는 “물론 이 3가지 요소는 당연히 탄탄한 음악을 기본으로 한다”며 “나는 모든 이의 기대를 완전히 뛰어넘는 재능을 찾을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참가자들에게 높은 기대치를 보여줬다.

또 조 한은 “참가자들 모두 잠재력이 뛰어난 사람들이니, 그들이 틀을 깨부수는 노력을 통해 위험을 감수해도 된다는 것을 알고 있길 바란다”고 참가자들에 대한 희망사항을 전했다. 그리고 “참가자들의 협업은 ‘덧셈’과 같을 수도 있지만 ‘기하급수’적일 수도 있다”며 “저는 기하급수적인 효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평소 좋아하는 한국 뮤지션으로 드렁큰 타이거, 윤미래, 다이나믹 듀오, 빅 포니를 언급한 조 한은 “모두 재능과 기술, 예술성 면에서 한국적이지만 세계적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조 한은 ‘슈퍼밴드’가 되기를 지망하는 참가자들에게 “이 세상에는 연주자들의 자리가 있고, 예술가들의 자리가 있습니다.”라며 “’슈퍼밴드’는 여러 사람 중 두각을 나타내서 심사위원단과 시청자들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이고, 이것은 사람들에게 자신이 누구이고 어떤 능력이 있는지 보여줄 수 있는 첫 단계가 될 것”이라고 조언을 건넸다.

또 “프로그램이 끝나면, 예술가와 연주자로서의 여정을 계속하면서 새로운 음악으로 교감할 방법을 찾는 것이 그들에게 남은 과제”라며 뮤지션으로서 나아갈 길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세계적인 그룹 린킨 파크의 조 한이 프로듀서로 합류한 음악천재들의 수제음악 프로젝트 ‘슈퍼밴드’는 JTBC에서 4월 초 방송된다. 

사진=JTBC 슈퍼밴드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