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리와 서효림의 신경전이 그려졌다.

19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비켜라 운명아’(연출 곽기원/극본 박계형)에는 최수희(김혜리)의 설득을 외면하는 한승주(서효림)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KBS 1TV '비켜라 운명아'

최수희는 이날 한승주를 불러 그룹 차원의 프로젝트에 책임 디자이너가 될 생각이 없냐고 제안했다. 이에 이태리 지사에서 2년간 근무를 하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승주는 “2년 동안 이태리 현지 아파트를 주신다는 뜻은 어머니는 외포로 내쫓고 저는 이태리로 보낸다는 뜻인가요 그렇게 하면 어머니 뜻대로 남진씨를 휘두를 수 있을 거 같으세요?”라고 말했다.

최수희는 “그런 뜻 아니야 왜 내 뜻을 곡해하는 거지”라고 반문했다. 그러나 한승주는 “제가 없는 2년 동안 뭘하고 싶으신 건데요? 진아씨처럼 저를 떼어내고 어느 재벌집 딸이랑 결혼식이라도 시키시려고요?”라고 기막혀 했다.

울컥한 최수희는 “그러는 승주는 왜 나를 남진이한테 떼어내려는 건데 승주가 아무리 부정해도 남진이 내 아들이고 난 남잔이 엄마야 우리 모자가 내 잘못으로 이렇게 기막힌 상황에 놓여있지만 이제 남은 시간 함께있고 싶어 나를 낳아준 엄마랑 이런 기억이 있었지 그냥 그런 행복한 기억들 한두개쯤 만들어 주고 싶어 그게 그렇게 승주한테 무리한 부탁이야?”라고 따졌다.

이에 한승주는 “전요 성격상 싫은 사람이랑 눈도 못마주쳐서요 남진씨랑 어머니 모시고 외포로 내려가더라도 더 이상 상무님이랑 남진씨 얽히는 거 보고싶지 않아요”라고 이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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