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커리 리바이가 ‘샤잠!’에서 슈퍼히어로가 된 소년을 연기한 것에 대해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사진='샤잠' 스틸컷

19일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DC의 코믹 슈퍼히어로 ‘샤잠!’ 15분 동안 진행된 푸티지 상영회와 라이브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라이브 컨퍼런스에 데이비드 F. 샌드버그 감독과 제커리 리바이가 참석해 국내 기자들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미국 드라마 ‘척’으로 할리우드는 물론 국내 마니아층을 형성한 제커리 리바이는 특유의 유머와 개성으로 완벽한 코믹 슈퍼히어로 ‘샤잠’이 됐다. 그는 푸티지 영상에서 마치 15세 소년처럼 밝고 유쾌한 에너지를 뿜어낸다. 프레디(잭 딜런 그레이져)와 편의점 강도를 물리치는 장면, 악당 테디우스 시바나 박사(마크 스트롱)과 하늘에서 격전을 펼칠 때도 소년의 모습을 잃지 않는다.

제커리 리바이는 “성인배우가 15세 소년을 연기할 기회가 거의 없다.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 빌리 뱃슨 또는 샤잠은 영화 ‘빅’에서 톰 행크스가 연기한 캐릭터와 많이 닮았다”며 “캐릭터의 젊음, 열정을 연기하는 것 자체가 즐거웠다. 저는 실제로도 ‘애어른’ ‘어른아이’다. 촬영장에서도 소년처럼 행동했다”며 슈퍼히어로가 된 소년을 연기할 수 있었던 비결을 공개했다.

그가 촬영하면서 웃지 못할 사연도 있었다. 일단 그는 슈퍼히어로 슈트를 입고 다녀야해 “화장실도 제대로 못 간다”는 영화 속 대사처럼 촬영장에서 지내야했다. 재커리 리바이는 “슈트와 저는 애증의 관계다. 제가 입어본 옷 중에 가장 쿨한데 너무 타이트하다. 다행히 화장실은 무리없이 갔다. 스태프가 지퍼 위치를 잘 가르쳐줘서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다만 한겨울에 야외촬영이 많아 추워 죽을 뻔했다. 몇몇 자면에서 제 입이 얼어붙은 걸 보실 수 있을 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4월 3일 개봉하는 ‘샤잠!’은 우연히 15세 소년 빌리 뱃슨(제커리 리바이/애셔 에인절)이 ‘샤잠’이라는 주문을 외치고 솔로몬의 지혜, 헤라클레스의 힘, 아틀라스의 체력, 제우스의 권능, 아킬레스의 용기, 머큐리의 스피드까지 최강 파워를 갖춘 슈퍼히어로로 거듭나면서 벌어지는 유쾌한 활약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