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를 인터뷰한 왕종명 앵커에 대한 시청자들의 비난이 커지고 있다.

사진=MBC '뉴스데스크', MBC 시청자게시판 캡처

18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故장자연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공개 증언에 나선 윤지오가 왕종명 앵커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왕 앵커가 윤지오에게 검찰-경찰에 진술한 방씨 성을 가진 조선일보 사주일가 3명과 특이한 이름의 정치인이 누군지 공개할 의사가 없냐고 거듭 질문해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았다.

윤지오는 왕 앵커의 요구에 "제가 발설하면 책임져 줄 수 있냐"고 물으며 “저는 일반 시민으로서, 증언자로서 말씀드릴 수 없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실명 공개를 거부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MBC 시청자게시판에 왕 앵커의 사과와 하차를 요구하는 글을 게재하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사과-하차를 요구하는 글은 19일 오전 11시 55분 기준으로 690개에 달했다.

시청자들은 “강압적인 인터뷰였다” “왕 앵커의 피드백 부탁드린다” “앵커로서 자질이 의심된다” “하차하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시청자들의 비난에도 MBC와 왕 앵커는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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