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레미제라블‘ 탄생 4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오리지널팀이 한국을 방문한다.

오는 5월 프랑스 오리지널 배우들과 30명의 풀오케스트라로 구성된 ’레미제라블‘ 콘서트 팀이 서울과 부산을 찾아 국내 팬들을 만난다.

’레미제라블‘은 작사가 알랭 부브릴, 장-마르크 나텔과 작곡가 클로드-미셸 숀버그가 빅토르 위고의 소설 레 미제라블을 바탕으로 만든 뮤지컬. 1980년 프랑스 파리에서 초연된 이후 전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후일 캐스트 레코딩을 들은 영국의 뮤지컬 프로듀서 캐머런 매킨토시가 프로듀싱을 맡았고, 허버트 크레트머가 영어 가사 번안으로 음악과 대본을 대폭 손질해 로열 셰익스피어 극단의 예술감독 트레버 넌의 크고 아름다운 연출을 가미해 1985년 10월 런던의 바비칸 극장에서 다시 올렸다.

브로드웨이에서는 웨스트엔드 초연이 시작되고 2년 후인 1987년 3월 12일부터 공연이 시작되었다. 영국과 미국에서 대성공을 거둔 이 작품은 여러 나라에서 번안되어 공연됐다.

프랑스 초연 이후 40년이라는 세월이 지났고, 이에 프랑스에서 '레미제라블' 콘서트를 기획하게된 것. 현재는 프랑스 전역에서 공연 중에 있으며 한국과 중국, 대만 등 아시아 권역에서도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사진=뮤지컬 콘서트 '레미제라블'

장발장 역을 맡은 제이비어 맥콘뒤(XAVIER MAUCIONDUIT, 테너)는 15살 때부터 오페라를 공부, 21살의 나이에 파리 국립 음악원에 들어갔다. 오페라 ‘글록의 오르페우스’, ‘비젠의 카르멘’, ‘바그너의 뉘벨룽겐의 반지’, ‘스트라우스 2세의 살로메’, ‘로시니의 결혼상자’, ‘하이든의 약제사’, ‘베르디의 리골레토’ 등 숱한 작품에 출연해왔다.

배우이자 오페라 가수, 연주자이기도 한 피에르-미쉘 더단(PIERRE MICHEL DUDAN, 바리톤)은 자베르 역으로 한국관객들을 만난다. 판틴 역은 연주와 노래, 연기와 춤 등 다양한 분야에 재능을 선보이며 뮤지컬과 오페라 무대를 넘나드는 이타 그라핀(ITA GRAFFIN, 소프라노)이 무대에 선다.

연출 및 지휘는 BBC 오케스트라, 몬테카를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소피아 라디오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불가리아의 몬니 드 부르쉘스 합창단, 뮐루즈 심포닉 오케스트라, 라인 오너 합창단 및 오케스트라 등 여러 권위 있는 국제 오케스트라를 초청하여 연출을 맡았던  알렉산드로 크라베로(ALEXANDRA CRAVERO)가 맡았다.

사진=오른쪽부터 제이비어 맥콘뒤, 피에르-미쉘 더단, 이타 그라핀

2막으로 구성되는 ‘레미제라블’은 1막에서 장발장과 딘뉴 주교의 만남, 판틴의 죽음 후 코제트를 맡게되는 장발장, 그리고 코제트와 마리우스의 운명적 만남과 혁명전야까지의 서사가 그려진다. 2막에서는 자베르의 투신, 마리우스와 코제트의 결혼식, 장발장의 죽음으로 구성된다.

한편 뮤지컬 ’레미제라블‘ 탄생 40주년 기념 프랑스 오리지널 내한 콘서트는 5월 8일부터 12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6회 공연되며, 5월 25일부터 26일까지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총 3회 관객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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