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목소리톤과 가장 비슷한 음색을 지닌 악기 비올라 언어로 우수 짙은 브람스를 들어보면 어떨까. 연극의 독백을 듣는 듯 따뜻하고 생생한 체험이 이뤄질 전망이다.

사진= 부암아트 제공

비올리스트 임요섭이 브람스 삶의 드라마를 들려주는 리사이틀을 19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마련한다.

임요섭은 2017년과 18년에 걸쳐 베토벤 비올라 소나타 전곡 시리즈와 브람스 첼로 소나타 비올라 버전연주를 통해 비올라 음악의 새로운 가능성과 무한한 매력을 관객에게 선사해왔다. 올해 더욱 새롭고 컨셉추얼한 무대를 통해 비올라의 황금빛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원래 바이올린을 위한 곡인 브람스 ‘스케르초’의 비올라 버전 연주와 함께 브람스 최후의 실내악곡이면서 소나타곡인 비올라 소나타 1~2번을 연주해 다채로움을 더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브람스 작품 중 가장 대중적인 사랑을 받아온 '자장가 주제의 환상곡‘을 세계 초연으로 선보인다.

임요섭은 동양인 최초로 독일 마인츠 국립음대에서 바이올린과 비올라 디플로마를 취득했으며 비올라 최고 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탄탄한 연주력과 섬세한 음악성으로 독일을 비롯해 유럽 각지에서 활동한 그는 마인츠 국립극장 오케스트라 단원, 월드 체임버 오케스트라 부수석으로 으로 활동했고, World Chamber Orchestra 부수석을 거쳐 현재 서울시향 단원 및 앙상블 포럼21 부수석으로 활동하며 예원학교, 서울예고 등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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