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홍석이 뮤지컬 ‘킹아더’에서 파워풀한 ‘멜레아강’ 역을 완벽 소화해내 극찬을 받았다.

사진=알앤디웍스 제공

강홍석은 17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2019 뮤지컬 킹아더’에서 ‘멜레아강’ 역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그는 첫 공연에서 ‘아더 왕’에 맞서는 ‘멜레아강’으로 분해 카리스마 넘치는 검술과 넓은 스펙트럼의 가창력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이끌었다. 특히 아더에게 모든 걸 빼앗긴 그의 좌절감과 복수심에 불타오르는 감정들이 극장 전체에 전달되며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강홍석이 표현하는 강인하고 묵직한 ‘멜레아강’은 극이 흘러갈수록 스토리에 힘을 더했다. 계속해서 변해가는 캐릭터의 복합적인 감정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며 결국 욕망에 잡아먹힌 ‘멜레아강’의 추악한 면을 생동감 있게 그려내 관객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이어, 폭발적인 고음을 요구하는 넘버들도 완벽하게 소화하며 인생 캐릭터 갱신을 예고했다.

첫 공연을 마친 강홍석은 “현대적인 프랑스 뮤지컬은 처음인데다 역할 또한 새로운 도전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많은 관객분들이 환호를 보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잘 시작할 수 있었다. 관객분들께 감사한 마음 꼭 전하고 싶다. 첫 공이 오르기까지 함께 달려온 모든 배우, 스태프분들께 감사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테니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뮤지컬 ‘킹아더’는 6월2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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