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이 28년 억울한 누명을 벗었다.

16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는 강수일(최수종)이 딸 김도란(유이)으로부터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진범이 잡혔다는 소식을 들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수일은 도란과 경찰서를 찾았다. 수일이 "아저씨"라며 진범을 불렀다. 진범은 "그때 제가 쫓아지만 않았어도. 떨어진 칼로 위협하려다가 격한 감정에 저도 모르게"라며 "죽은 안사람하고 제가 거짓말을 했다"고 시인했다.

수일이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다른 것도 그런 짓을 뒤집어 씌울 수가 있어요. 그동안 제가 어떻게 살았는데요"라며 힘겨웠던 과거를 회상했다.

진범은 "내 자식을 살인자 자식으로 만들고 싶지 않았다. 개망나니 아들인데 살인자 자식이라고 하면 더 안될 것 같았다"고 해명했고, 수일은 "아저씨 아들만 소중해요? 내 딸은요? 우리 딸은 살인자 자식이라는 이유로 이혼하고 사람들에 손가락질 받았다"며 도란의 아픔을 전했다.

진범은 "가족을 모두 잃고 사업도 실패했다. 다 잃고 노숙자 신세가 됐다. 천벌을 받았다.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라고 속죄했다.

사진=KBS2 '하나뿐인 내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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