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대대표의 ‘반민특위 국민분열’ 발언으로 정치권이 거센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피겨퀸’ 김연아와 국카스텐 보컬 하현우가 3.1운동 100주년 기념곡에 재능기부를 해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독립열사 유관순과 소녀 독립운동가들의 그 시절 이야기를 다뤄 지난 14일 개봉 이후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 ‘1919 유관순’(감독 신상민)은 최근 김연아 하현우가 참여한 듀엣송 ‘3.4.5.6’ 뮤직비디오 영상을 공개했다.

김연아와 하연우는 이번 곡에 유관순 열사와 많은 독립운동가를 기리는 마음을 담아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뮤직비디오는 두 스타의 뜨거운 앙상블 속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가슴 아픈 희생이 그려지고 있어 더욱 애국심을 고취시킨다.

3·1운동으로 분출된 민족의 역량이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으로 계승됐음을 되새기고, 민주공화국을 탄생시킨 100년 전 선조들의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뮤직비디오 속 노래의 제목 ‘3,4,5,6’은 3·1운동, 4·19혁명, 5·18광주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 등 역사적 사건의 앞 숫자를 따서 지었다.

김연아는 “앞으로 대한민국 국민에게 크고 작은 희망이 항상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현우는 “지난 100년의 역사에서 국민들은 독립과 민주주의에 대한 같은 꿈을 갖고 살아온 것 같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한편 ‘1919 유관순’은 조선의 딸 유관순과 그녀와 함께 독립을 외쳤던 소녀들의 이야기를 가장 사실적이고 생생하게 그려낸 3.1 운동 100주년 기념작으로 대통령 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로부터 공식 후원을 받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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